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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노동상담)

  • [노동일반] 방송사의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해고에 대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방송국 드라마계에서 프리랜서 조연출 업무를 종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당해고를 당했는데, 오히려 제가 스스로 그만두고 나갔다는 오해를 겪고 있어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5/7(일) 촬영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담당PD로부터 호출을 받고 사무실로 갔다가 구두로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해고 통보는 MBC본사 드라마국 담당PD가 내렸고, 저는 공동제작을 진행하는 외주제작사와 용역계약이 되어있었습니다. 해고의 이유는 단지 불편하다였고, 이미 일주일전에 대체 인력을 구해놨다. 대체인력이 11일부터 출근이 가능하니, 10일까지만 출근하라고 하였고 저는 후배들과 상의해보겠다고 한 후 상의결과 7일 당일에 드라마에서 하차하였습니다.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4월말부터 대체인력을 조용히 알아보고 있었다고하고, 확정자는 일주일전에 정해졌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저도 먹고사는게 바빠 눈을 감고 귀를 닫도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혼술남녀" 이한빛PD 일로도 조금씩 얘기가 되고 있듯이 현재 방송계는 전근대적인 시스템에 잔인할만큼의 혹독한 환경에서 드라마제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견뎌내는 현장스탭들에게 납득할 수 없는 이유. 아무렇지 않게 말 한마디로 그들을 해고하고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습니다. 억울함에 노무사와 상의를 했는데, 저희는 근로자로 분류되지 않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15년을 일해왔는데,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근로자도 아니었더군요... 법의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얼마전에 영화계에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 발족하여 표준근로계약서에 의거한 12시간 근무제 같은 조항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송계는 MBC,SBS,KBS등 거대방송사들의 횡포와 권력 권위 앞에서 그런 변화의 바람은 기대할 수도 없는 현실입니다. 저희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환경에서 그에 걸맞는 시스템과 제도 안에서 당당히 근로자로 인정받으며 일하고 싶습니다. 여러의원님과 정의당에서 이러한 상황들까지 살펴보시고 이곳에 엄연히 존재하는 적폐와 불합리함이 청산되고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바뀌는 합리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생기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부당한 상황에 맞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다하며 MBC와 싸워나가려고 합니다. 저 거대한 언론사에 보잘것없는 개인 하나가 어찌 이길 수 있겠냐만은 앞으로도 저와같은 피해자, 제 동료 후배들이 같은 아픔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전 그냥 있을 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여댓글 (1)
  • 노동부

    2017.05.18 09:44:51
    안녕하세요

    정의당 비상구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상황 파악이 필요합니다.

    이글을 보시는대로

    정의당 비상구(1899-0139)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의당 비상구(1899-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