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청원경찰은 보안업무도 하지만 은행을 찾는 고객들의 은행 업무를 보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각종 입출금 안내업무도 하는 등 은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에 비해 청원경찰의 근무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이들은 일과 중 거의 앉지 못하고 서서 근무를 하고 있다.
은행 일을 보러갈 때마다 느끼지만 의자에 앉아 번호표의 순번을 기다릴 때, 청원경찰 직원들이 다리가 아파 이를 참느라 은행 객장을 왔다 갔다 하거나, 무뤂을 굽히거나 하는 등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은행 일을 보면서도 마음이 매우 편치 않다. 은행의 청원경찰 역시 이들도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버지고 아들이다. 아무리 이들이 보안을 담당하는 특수 임무를 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할 수가 있는가. 이들은 보안 업무도 하지만 은행의 객장안내 업무도 하지 않는가.
은행은 청원경찰들이 앉아 쉬거나 근무할 수 있는 책상하나 씩를 영업장 내에 마련해 주어야 한다. 은행이 이들에게 최소한의 근무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청원경찰들이 본연의 보안업무는 물론 은행을 찾는 고객들의 안내 업무도 더 친절하게 잘 할 수 있지 않는가. 그리고 은행을 찾는 고객들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은행 일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은행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에게 근무용 책상이 제공되도록 은행은 청원경찰에 대한 대우를 하루빨리, 그리고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