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못다 이룬 정치개혁을 완성합시다.
2020년 총선실패와 정치개혁의 좌절로 정의당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고 노회찬 대표의 말을 다시금 새기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은 소수 정당의 도전을 철저하게 짓밟았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정의당을 ‘욕심론’이라는 프레임에 가두었습니다. 늘 기득권에 저항한 노동자, 여성, 청년의 정당한 요구는 ‘과도한 욕심’으로 매도되었습니다. 이제 정의당은 권력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을 것입니다. 못다 이룬 정치개혁을 완성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우기 위한 기득권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대한민국의 정의는 더이상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닌 기득권의 문제입니다. 여전히 한국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개혁을 가로막는 국민의 힘은 구기득권 입니다. 촛불 민심에서 멀어져 개혁을 등지고 기득권 유지에 전전긍긍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신기득권입니다.
이제 기득권이 판치는 시대를 끝내겠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다수의 보통사람들을 패배자로 만드는 세상의 모든 기득권 카르텔과 격렬한 전쟁을 치르겠습니다. 불평등과 차별에 배제되고 억눌렸던 모든 시민들의 손을 잡고 반기득권 정치동맹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비전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민주노동당의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교육’의 기억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무상시리즈로 대표되었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기후위기과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는 그린뉴딜과 국가일자리보장제, 소득불평등과 구조적 일자리 감소를 해소하는 기본소득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세습자본주의로 퇴행하는 토지, 주택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대안을 세우기 위해 ‘제2의 토지공개념 3법’을 추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2022년이면 정의당이 창당 10주년이 됩니다. 그리고 대선과 지방선거가 연이어 열립니다.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당당히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