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진보정의당 주요 간부들, “스웨덴형 복지국가 모델이 대안”

[보도자료] 진보정의당 주요 간부들, “스웨덴형 복지국가 모델이 대안

 

- 주요 간부 대상 정체성 만들기사전 의식조사

- 다양한 시민가치 대변하는 시민참여 진보정당선호

 

진보정의당(공동대표 노회찬, 조준호)의 주요 간부들은 앞으로 당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복지국가 모델(당 노선)스웨덴형 복지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이 지향해야 할 당의 성격으로는 시민 참여 진보 정당을 꼽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정의당 부설 진보정의연구소(이사장 최순영, 소장 조현연)는 지난 114~17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부터 광역시도당 위원장 및 지역위원장까지를 포괄하는 주요 간부 263명을 대상으로 벌인 당 주요간부 1차 의식조사결과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당의 정체성 만들기를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서 주요 간부들이 당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모두 3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주요 간부들은 진보 정치가 처한 상황이 위기라는 점에 97.5%가 동의(매우 동의 75.3%, 동의 22.2%)했으며, 위기의 원인으로는 미래 전망의 부재라고 답한 응답자가 44.4%로 가장 많았다. ‘내부 정파 갈등’(31%)리더십 부재’(19.6%)가 원인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 창당 당시 내걸었던 당의 네 가지 기본 방향인 노동기반 대중정당’, ‘시민참여 진보정당’, ‘현대적 생활정당’, ‘진보 대표정당가운데 가장 중요한 방향으로는 시민참여 진보정당’(39.5%)을 첫 손에 꼽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2개 복수 응답)로는 다양한 시민적 가치를 대변하는 방식으로 당 조직구조를 개편해야 한다’(67.5%)시민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참여해야 한다’(57.3%)를 꼽았다.

 

네 가지 기본 방향 가운데 시민참여 진보정당에 이어 두 번째로 꼽힌 것은 현대적 생활정당이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2개 복수 응답)로는 지역에서 주민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64.5%)민생 및 복지이슈에 민감한 정책 개발 및 활동에 나서야 한다’(61.9%)가 꼽혔다.

 

현존하는 나라 가운데 바람직한 나라 모델이 있다면 어떤 유형의 나라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91.6%스웨덴형을 꼽았다. ‘영국형’(2.1%)미국형’(1.4%)에 대한 선호는 대단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오히려 기타로 독일형’(4.9%)을 꼽은 비율이 약간 더 높았다.

 

또 당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조직 현안(3개 복수응답)으로는 진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 수립’(56.3%)을 첫 손에 꼽았다. ‘당 리더들의 활동 강화’(40.5%)지지층의 확장’(39.9%)이 뒤를 이었다.

 

중앙당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정책역량 강화’(44.2%)지역의 당 활동에 대한 지원’(37.2%)을 꼽았다.

 

당이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2개 복수 응답)으로는 경제민주화’(50.6%)를 첫 번째로 꼽았고, ‘보편적 복지’(44.9%)정치 혁신’(44.9%)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경제민주화를 위해 당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는 노동 문제 해결 및 노동 권익 강화’(32.9%)부자 증세 및 조세정의 실현’(28.5%)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비정규노동자 문제의 해결’(48.4%)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10월 창당 때 내세웠던 이른바 ‘2단계 창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4%가 여전히 동의(매우 동의 36.7%, 동의 55.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구체적 방식으로는 노동, 농민, 빈민의 대중조직과 함께하는 방식’(36.5%)당 자체의 조직적 정비강화를 통한 방식’(35.9%)이 비슷한 응답률을 나타냈다.

 

박근혜정부 하에서 당이 추구해야 할 기본 방향으로는 당의 정체성 확보와 내적 실력 쌓기’(70.7%)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당의 외연 확장’(14.4%)박근혜정부에 대한 독자적 공세 강화’(7.0%)를 첫 번째로 꼽은 비율은 적었다.

 

끝으로, 향후 민주통합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공조’(65.6%)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일부와의 통합’(14.0%)이나 독자 행보’(14.0%)보다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국회의원, 기초광역단체장 및 지방의원, 국회의원실 보좌진, 중앙당 당직자, 전국위원, 광역시도당 위원장과 사무처장 및 지역위원장 등 2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158명이 답했다.

 

진보정의연구소는 조만간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심층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진보정의연구소는 오는 125() 오전 1015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신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진보정의당의 정체성 찾기라는 주제로 2차 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담회에는 노회찬 공동대표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며, 박원석 의원을 비롯해 이남신 한국비정규센터 소장,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 이정미 최고위원,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2013123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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