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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토론게시판

  • 달페미 모임 후기

달페미(달에 한번씩 페미니즘 공부하는 모임)는 페미니즘 공부에 관심있는 대구시당 각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로 구성된 소모임으로
작년 11월부터 한달에 한 번씩 꾸준히 학습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매번 8~9명의 당원들이 참석을 했는데 지원금을 받자마자 이번 모임 참석률이 가장 저조했네요-;;;


 

이번에 공부한 주제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아는 사람에 의한 강간/ 데이트 성폭력이었고,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라는 교재를 읽고 함께 소감을 나누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례가 1982년 미국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조사 및 인터뷰한 내용인데, 30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적극 공감이 되었고,
너무 생생한 사례들이라서 책을 읽는 내내 너무 힘들었다는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데이트 성폭력이 이슈화된 건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는데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 수집과 분석을 하고 여론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누었고,
성폭력의 개념(상대방의 적극적인 동의 없는 성관계는 성폭력이다)에 대해 다시 짚어보고 동의범위를 어디까지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데이트 성폭력의 경우 왜 성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지 그 원인(남성의 성욕은 통제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인식, 피해자 책임론과 유죄 입증의 어려움, 수동적 여성성 요구,
관계단절에 대한 두려움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고,
10
대의 청소년들에게 데이트 성폭력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모았습니다.
 

달페미 모임 후 페이스북에 후기를 남기신 두 분의 글을 함께 공유합니다~~
 

달페미 모임을 마치고 (정은정)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 여성들을 보는 내 눈길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저 여학생, 저 아가씨, 저 아줌마, 저 할머니, 어린 여자, 젊은 여자, 나이든 여자, 늙은 여자, 화장이 잘 된 여자, 옷을 못 입은 여자, 이어폰 색이 예쁜 여자, 짐이 많은 여자, 돈이 있어 보이는 여자...내가 이입되는 여자사람, 나와는 영 다른 세상의 다른 존재인 여자사람.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여자들이 보인다.

여자로 살아온 삶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궁금해진다.

노동조합 일을 하고, 노동운동을 공부하면서 노동자들을 사랑하게 되었던 것처럼,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이것이 공부라면 파리도 새다! 는 생각이 들지만;;;;) 여성을 사랑하게 된다면 멋진 일이라 생각된다.

골치아픈 일들을 제대로 알아보자고 덤벼대는 이 짓이 기쁘리라.
 

정의당 페미니즘 공부모임 달페미’ (지명희)

이달의 책은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예전에 봤던 책이지만 다시 봐도 분통터짐.

적극적인 동의 없는 성관계는 성폭력입니다.

칼을 들지 않았다고 위협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감정을 죽이고, 상대를 배려할 것만 배우며 자란 여성들은 폭력의 위기 속에서도 가해자의 체면과 곤란을 염두에 둡니다.

여자아이들에게 주체성을, 남자아이들에게 존중을 가르치는게 성교육의 핵심이란 말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다음 모임에 대한 안내드립니다>

일시 : 712일 저녁 730

장소 :  정의당 대구시당 사무실

주제 : ‘여성주의 역사알기

교재 : 「젠더와 사회」 가운데 여성주의 역사와 젠더 개념의 등장(이남희)’
 

달페미는 대구시당 당원 모두에게 열려있는 모임으로 관심 있는 당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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