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현안 브리핑 (이한구 원내대표 쌍용차 관련 발언/김여진 방송 취소 관련 등)
일시: 2013년 1월 7일 오후 1시 30분
장소: 국회 정론관
■ 이한구 원내대표야말로 쌍용차 해결을 위해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시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서 “정치권은 가만히만 있어주는 게 좋다”고 밝혔다.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한 것도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쌍용차 경영진과 노동조합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한구 원내대표는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는 없고, 오로지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 맞서기에만 관심 있음을 스스로 밝혔다.
노사문제는 기업내부에서 결정하는 게 맞다는 이한구 원내대표의 주장은 결국 쌍용차 문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는 변명에 불과하다.
사측의 부당해고와 정권의 탄압으로 인한 23명의 죽음과 장기파업, 그리고 목숨을 건 고공농성에 이한구 원내대표는 정말 일말의 책임도 반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묻고 싶다.
더불어, 대선 전 국민에게 철썩 같이 약속했던 쌍용차 국정조사를 대선 이후 원내대표가 전면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박근혜 당선인에게 재차 촉구한다.
■ 박근혜 당선인, MB의 언론독재 답습할텐가.
배우 김여진씨가 문재인 캠프와의 연관을 이유로 방송출연이 취소되었다고 알려진다.
이것은 MB정권 내내 비판되어온 언론장악이 박근혜 당선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탄으로, 심각한 문제다.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언론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MB실정 청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부터 언론의 줄서기가 시작된다면, MB의 불통과 언론독재에 대한 국민저항도 고스란히 인수인계될 것이다.
국민대통합과 박근혜 정부의 대국민 소통을 위해서 즉각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2013년 1월 7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