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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검정역사교과서 집필진 집필거부 선언/반기문 전 총장의 조선대 강연 관련
 
■ 검정역사교과서 집필진 집필거부 선언 관련
 
교육부가 연구학교 지정을 통한 예산과 인사 특혜에 이어 국정교과서 강행을 위한 꼼수를 거듭하고 있다.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을 강화해서 사실상 국정교과서와 별 다를 바 없는 검정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명목상은 국·검정 혼용체제지만, 실질적으로 검정교과서는 국정교과서의 들러리 내지 구색 갖추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한국사·역사 교과서 집필진들은 교육부 방침에 반대하며 집필 거부에 나섰다. 이 땅의 역사교육을 수호하려는 참스승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이에 발맞춰 국회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이 안전조정위 심의를 통과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법안 통과를 위해 정의당도 힘을 보태겠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도 겸허한 마음으로 촛불민심을 끌어안아, 적극 협조해야할 것이다.
 
교육부는 더 이상의 시대착오적 발상을 버리고 국민과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미 국민들로부터 탄핵 당한 정치권력의 눈치만 보며, 교육현장에 혼란만 주는 교육부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 반기문 전 총장의 조선대 강연 관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조선대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며 “해외로 진출”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회에는 아직 기회가 많이 있다”고도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밑도 끝도 없는 ‘청년 중동 진출’ 타령의 데자뷔다.
 
지금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은 노력과 열정 부족이 아니다. 그들이 취업을 못하고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에도 불구, 일할 곳을 찾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식상한 말잔치가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이다.
 
더욱이 반 전 총장은 아들의 대기업 특혜 채용 의혹을 사고 있다.
마땅한 비전도, 공감 능력과 의지도 없으면서 실의에 빠진 청년들에게 훈계하듯 말하는 반 전 총장은 ‘꼰대 정신’의 화신이다.
 
‘노력이 부족해서 죄송하다’는 조선대 학생들의 항의는 지금 청년들이 바라보는 반 전 총장에 대한 인식의 현주소다. 지금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르치려 드는 어른이 아니라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공감하고 반성하는’ 어른이다.
 
귀국 이후 사리분별과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듯한 행보를 계속하는 반 전 총장이다. 대권에 대한 야욕을 앞세우기 전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본기를 갖추기 바란다.
 
2017년 1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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