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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조윤선 장관 블랙리스트 시인 관련
 
오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이 문화 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존재에 대해서 시인했다. 청문위원들의 몇 번에 걸친 추궁 끝에 지금과는 다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블랙리스트는 그동안 드러난 여러 정황과 증거, 용기있는 내부고발 등을 통해 명확한 사실로 밝혀졌다. 블랙리스트의 발원지는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존재하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와 문체부 개입을 비롯해 청와대의 조직적인 기획으로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졌다는 것 역시 이제는 정설이다.
 
사실상 대한민국 문화말살책이었던 블랙리스트의 진실은 이제 뚜렷한 윤곽을 갖추기 시작했다.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의 작성과정에 대해 모든 것을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 당장 장관직을 내려놓고 스스로 특검에 출두하기 바란다. 그리고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한 신속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 특검의 단호한 행동을 촉구한다.
 
2017년 1월 9일
정의당 대변인 추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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