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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좌기춘 우병우의 모르쇠 전략/최순실 10조원 은닉 정황
 
일시: 2016년 12월 23일 오전 11시 45분
장소: 정론관

■ 국조 청문회를 초토화 시킨 좌기춘 우병우의 모르쇠
 
좌기춘 우병우의 모르쇠 전략이 국정조사 청문회를 초토화 시켰다. 모든 국민들의 예상대로 ‘리틀 김기춘’의 면모를 보여줬다.
 
국민의 공개수배에 밀려 청문회에 나타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처럼 `모른다, 아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란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돌아갔다. 증거와 증인들은 우병우가 차은택과 최순실을 알았다고 하는데, 우 전 수석의 답은 한결 같았다. “모른다.” 였다.
 
“법률과 원칙에 따라 일했다”는 우 전 수석을 보며, 나치 학살 주범 중 한 명인 아이히만이 떠오른다. 아이히만이 근면성실함으로 조직의 범죄 행위에 충실히 따랐다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권력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조직을 악용했다. 지금도 우 전 수석은 자신의 안위가 어떤 진실과 가치보다 우선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여전히 존경한다는 우 전 수석의 말 속에서 우리 시대의 병들고 일그러진 엘리트의 자화상을 본다. 정의의 수호자를 키웠으나 알고 보니 괴물이었다. 괴물이 된 엘리트 우병우는 자신의 법률지식을 방패막으로 삼았다.
 
최고의 정보를 다루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아무것도 몰랐다’며 자신의 무능을 입증하는 것은, 그만큼 숨겨야 할 이유가 크다는 의미다.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것은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는 방증이다.
 
추악한 모르쇠 전략으로 모든 것을 감출 수는 없다. 뿌린 만큼 거둘 것이다. 법과 원칙이 그를 관용 없이 단죄할 것이다.
 
■ 최순실 10조원 은닉 정황
 
최순실이 해외에 숨겼다는 8000억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독일 검경이 최순실이 유럽 각국에 최대 10조원의 재산을 차명 보유한 정황을 입수하고 수사 중이라고 한다.
 
이번 수사가 독일 역사상 최대의 비리 수사가 될 거라고 하니 세계적인 나라망신도 헌정파괴 만큼이나 참혹하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이어진 최순실 일가의 오래된 범죄가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 씨앗자금이 된 돈은 어떻게 모았으며, 가담한 사람들은 누구인지, 그 과정에서 권력의 비호가 어떻게 작동했는지 하나하나 규명될 것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과거의 망령이 미래를 집어삼킨 참혹한 현실이다. 이 게이트를 철저히 규명하는 것은 과거의 망령에서 벋어나는 것이며, 누적된 불법을 단죄하고 그 장물을 국고로 환수하는 것이 정의를 바로세우는 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최순실 일당의 범죄 처벌은 적폐청산의 시작이다. 헌재와 특검의 역사적 책무가 크다. 헌재와 특검은 헌법적 가치와 정의를 위한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2016년 12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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