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10차 최고위원회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모두발언

[보도자료] 10차 최고위원회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모두발언

 

일시: 201313일 오전 9

장소: 국회 본청 217

 

노회찬 공동대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 거 같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더 어려운 추운 날씨입니다.

제가 오늘 아침 어느 방송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박근혜 당선자가 한국의 레미제라블을 조속히 만나기 바랍니다. 프랑스의 레미제라블은 영화관에 가면 볼 수 있는데 한국의 레미제라블은 지금 추위에 떨면서 철탑 위에서, 굴뚝 위에서, 그리고 치러지지 않는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삼키고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자가 한국의 레미제라블들을 만나는데 저와 진보정의당이 주선할 용의도 있습니다. 지금 혹한에 떨고 있는 분들이 먼저 국민행복시대를 맞이하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보도를 보니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예산안 심의가 끝나자마자 일부 예결위원들이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예산시스템 연구를 위해서 출장을 갔습니다. 국민들의 심려가 대단히 클 줄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국회의원들이 가야할 곳은 중남미나 아프리카가 아니라 바로 정치가 잘못돼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분들이 있는 곳, 철탑이나 굴뚝이라고 봅니다.

 

새누리당의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의 박기춘 원내대표, 진보정의당의 조준호 대표와 제가 대신 철탑과 굴뚝을 올라가고 거기 있는 분들이 내려오게 하면 문제는 금방 해결될 것 같습니다. 정중하게 제안합니다.

 

조준호 공동대표

새해 들어서 오늘 아침 처음으로 기쁜 소식이 하나 들어와 있습니다. 어제 현대아파트 고공농성하던 경비원 노동자께서 용역회사와의 협상이 타결 돼서 내려오셨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이렇게 기쁜 소식이 올해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노동자·농민·서민들이 이제 원만한 합의로 문제들이 해결되고 서민을 중심으로 한 경제가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올해 첫 최고위원회의인데 우리 진보정의당도 올해에는 좀 더 힘을 내서 노동자·농민·서민들,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13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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