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협박'을 멈춰라
검찰 발표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해도 못자랄 판에 어떤 것도 사실이 아니고 모든 게 억울하다며 수많은 '말폭탄'을 던졌다.
얼마 전까지 검찰을 수족처럼 부리던 청와대가 검찰에 뒤통수 맞았다는 듯, '상상', '추측'이란 단어를 동원하며 성토를 하는 모습은 애교 수준이다.
검찰 수사에 불응하겠다며 특검에서 해결하자고 엄포까지 놓았다.
더구나 "헌법상 합법적 절차를 밟자"며 사실상 탄핵을 역공 카드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상상 그 이상의 뻔뻔함'이라 말 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궁지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안위와 헌정질서를 헌신짝처럼 내던졌다.
비겁하게 살고자, 국민들의 삶을 볼모 삼아 '위험한 도박판'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무책임한 반응은 도저히 용서하기 힘든 '대국민 협박'이다.
정의당은 이 같은 치졸한 협박에 굴하지 않고 가장 현명하고 냉철하게 대응할 것이다.
정의당은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국민들과 함께 확인할 것이다.
2016년 11월 20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