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조준호 대국민 담화문] 12월 19일은 국민이 새로운 세상의 문(文)을 여는 날입니다

[진보정의당 대국민 담화문]

1219일은 국민이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날입니다

 

국민여러분,

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를 불과 몇 시간 남겨두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모두, 투표장소를 확인하고 투표할 준비를 다하셨으리라 믿습니다.

 

1219일 대통령선거는 향후 5년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치,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나라를 국민의 손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25년 전, 자랑스런 우리 국민들은 독재정권의 고리를 끊고 직접선거를 쟁취하였습니다. 그로부터 국민이 직접 5명의 대통령과 5번의 새로운 정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독재정권의 잔재가 완전히 청산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유신의 잔재, 독재의 후예들이 부정하고 불순한 경력을 감춘 채 어깨를 펴고 있습니다.

20121219일은 어두운 과거를 완전히 단절하고, 새로운 희망의 역사가 출발하는 날입니다. 직접선거를 쟁취한지 25년만에 국민의 직접선거를 통해 새로운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날입니다.

 

국민여러분,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이명박.새누리당 정권 하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고되셨습니까?

 

불통의 시대에서 민주주의의 시계는 거꾸로 흘렀고, 부자들만이 기득권을 누리며 민생은 최악을 맞았으며, 힘들게 일궈온 화해와 평화의 남북관계는 파탄나고 다시 대립과 냉전으로 한반도는 얼어붙었습니다.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던 이명박 정권의 실정으로 서민들은 일자리 고통, 물가 고통, 가계빚 고통의 3고통을 겪어야 했고, 강부자.고소영 정권의 불통과 독선으로 사회양극화와 국민갈등은 최고조에 다다랐으며, 토건제일주의의 무식함으로 4대강 환경파괴와 원전의 위험은 국민의 삶을 위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굴욕 외교와 안보 무능은 국민들 조차 정부와 집권여당을 부끄러워할 정도였습니다.

 

국민여러분,

얼마나 오래 기다리셨습니까?

손에 촛불을 들면서 이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습니까?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지난 5년이 50년 같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그 길던 5년이 끝났습니다. 이제 국민이 다시 새로운 5년을 만들 날이 다가왔습니다.

 

물가 때문에 힘들지 않는 세상.

일자리 때문에 괴롭지 않는 나라.

가계빚 때문에 고통받지 않는 사회.

국민을 업신여기지 않는 정치.

이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과는 다른 세상, 다른 정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여러분,

진보정의당은 노동기반 대중정당’, ‘시민참여 진보정당’, ‘현대적 생활정당’, ‘진보의 대표정당을 위해 지난 10월에 창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땀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심상정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심상정 후보와 진보정의당은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와 정책연대를 실현하고, 단일화하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진보정의당이 제안한 비정규직 없는 현대차, 해고없는 쌍용차, 백혈병없는 삼성반도체3대 노동현안과 국민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혁신안에 동의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이자,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시민사회단체가 추대하는 시민후보이자, 각계의 국민 대표들이 결성한 국민연대의 국민후보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여는 첫 대통령으로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주십시오.

 

국민여러분,

투표하는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투표하는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고, 국민이 투표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선거전략이라고 하는 세력을 이기는 방법은 투표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로 박() 차고 문()을 엽시다.

 

1219일은 국민이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1218

진보정의당 대표 노회찬.조준호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