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해군 잠수함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해군 잠수함 폭발 사고 관련
 
어제 경남 진해에 위치한 해군 수리창에 정박해 있던 잠수함이 폭발해 장병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은 장병들을 애도하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부상자의 빨른  쾌유를 기원한다. 아울러 군 당국의 한 치의 모자람도 없는 후속조치를 바란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잠수함은 운용연한이 30여년이 된 노후 장비라고 한다. 자세한 사고원인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장비의 노후화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의심은 떨치기 어렵다.
 
군장비의 노후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수통에서 전투기까지 낡고 부실한 장비 때문에 장병들이 겪는 고초는 매우 크다. 지난 2월에는 68년에 도입된 UH-1H헬기가 춘천에서 추락해 장병 3명이 사망했고, 2000년 이후 노후 전투기의 추락으로 인해 숨진 조종사가 10명이나 된다.
 
이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국민들은 ‘그 많은 국방예산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라는 질문을 던진다.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국방예산을 소모하면서도 노후장비로 소중한 장병들이 목숨을 잃는 것은 국방부의 심각한 직무유기다.
 
방산비리와 장비노후화는 군사기와 장병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다. 문제가 터질 때마다 사과와 땜질처방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정의당은 생때같은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놓고 잠 못 이루는 국민들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국방비리, 장비노후화 문제 등에 대한 국방개혁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2016년 8월 17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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