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노회찬 공동대표, 광주 금남로 문재인 후보 합동 지원유세 발언 전문

[보도자료]

노회찬 공동대표, 광주 금남로 문재인 후보 합동 지원유세 발언 전문

 

- 일시 및 장소 : 20121213() 18:00, 광주 금남로

 

<노회찬 공동대표 지원유세 발언 전문>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 노회찬이 광주에 왔습니다! 문재인 당선을 위해서 함께 모였습니다!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제가 얼마 전에 티비 토론에 나갔는데,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니, 야권연대가 뭐냐, 당이 다르면서 왜 단일화 하느냐 이렇게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면상에 대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사이 나쁘지만, 외계인이 침공하면 힘을 합쳐야 하는 것 아닙니까. 1219, 외계인을 막아내는 날입니다.

 

진보정의당도 대통령 후보가 있었습니다. 바로 심상정입니다. 여러분 심상정하고 심청이하고 같은 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뭔지 아십니까. 첫째는 둘 다 청송 심 씨입니다. 두 번째는 심청은 심 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 인당수에 몸을 던졌고, 심상정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사퇴했습니다.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이곳이 어딥니까. 이곳이 바로 금남로입니다. 이곳이 바로 한국 민주주주의의 발원지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인삼 씨를 뿌려서 6년이 지나면 홍삼이 됩니다. 19805월 이 광주 금남로에 뿌려진 피가 7년이 지나서 6월 항쟁으로 직선제를 쟁취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았던 세력과 국민의 손으로 직선제를 쟁취한 세력 간의 싸움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 체육관에서 뽑힌 사람이 두 명이 있습니다. 박정희와 전두환입니다. 누가 이겨야 합니까. 직선제가 이겨야 합니다. 문재인이 이겨야 합니다.

 

지금 국회 법사위에 법안이 하나 통과될 뻔했다가 멈춰 있었습니다. 유통산업발전법입니다. 저 대형유통마트 장사하는 시간을 하루에 네 시간 줄여서 밤 10시에서 12, 오전 8시에서 10시까지 네 시간 줄여서 동네 슈퍼, 재래식 시장, 골목 상권들 살리자는 법인데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막고 있습니다 여러분.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 하겠다고, 서민경제 살리겠다고 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서민경제 죽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후보 공약은 시뻘건 거짓말입니다. 박근혜 후보의 플래카드가 왜 시뻘것습니까. 시뻘건 거짓말이기 때문입니다. 시뻘건 옷 입고 다니는 사람들, 1219일까지 시뻘건 색은 거짓말입니다.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지난 25년 동안 광주에서 뿌려진 피 덕분에 한국의 민주주의는 발전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가는 25, 민주주의의 완성은 바로 경제민주주의입니다. 경제민주주의가 달성될 때까지 광주 민주항쟁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광주 민주항쟁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1219일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냅시다.

 

진보정의당은 심상정 후보 사퇴시키면서 국고보조금 20억 포기했습니다. 티비 토론에 나와서 진보정의당 선전할 좋은 기회를 포기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서입니다. 문재인 후보 당선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희가 20억 포기했는데, 20억 본전 생각나게 하지 맙시다. 더 바칠게 있다면 모조리 쓸어 넣어서 1219일 승리합시다.

 

대한민국 헌법 제11항을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그렇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투표하는 국민에게 있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게 아닙니다. 모든 권력은 투표하는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광주항쟁의 완성을 위해서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213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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