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차 중앙운영위원회의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모두 발언
일시: 2012년 9월 25일 오전 9시
장소: 국회 본청 218호
■노회찬 공동대표
어제는 온통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사과 회견으로 어제 회견으로 과거사 문제가 정리되었고 다시는 거론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후보의 등장 때문에 혹시 대선판이 과거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현실을 딛고서 미래로 나아가는데 후보 자체가 장애가 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지금 저희들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은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대선판에 과거와 미래만 있고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보랏빛 미래의 공약이 난무하고 혹은 과거에 대한 집착이 완고히 자리를 틀고 있는 반면에 책임 있는 현실 타개책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쌍용차 문제도, 그것이 오늘의 쌍용차 문제가 어디서 비롯돼 있는가 좀 솔직한 조망을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 후보의 경제 멘토로 알려진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바로 재임시절에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상하이 자본으로 쌍용자동차를 팔아넘긴 주역입니다. 그리고 또 당시 장관을 역임한 분들도 사실 민주당에 또 있습니다. 쌍용차 문제를, 그와 유사한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오늘의 문제가 어디서 비롯됐는지, 뿌리부터 점검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한대, 한쪽에서는 그냥 과거에 파묻혀 있고, 한쪽에서는 현실을 건너 뛴 채 미래만 얘기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대선에서 제기되는 주의, 주장들이 공허하게 보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좀 늦게 출발하고 있습니다만, 이 빈 부분을 메꾸고 책임지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조준호 공동대표
어제 박근혜 후보가 과거사에 대해서 유신과 5.16 그리고 인혁당 사건 등이 헌법 훼손이라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건 늦은 감이 있어서 아쉬운 것도 있지만, 그것에 대한 후속대처와 관련한 발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정성에 있어서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계시다고 봅니다.
대선 후보들이 발언을 할 때는 분명하게 국민들한테 책임 있는 발언이 있어야 할 거라고 봅니다. 저는 이 문제는 이 정도로 말씀드리고 우리 추진회의는 앞으로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발 빠르게, 대선 문제도 힘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2012년 9월 25일
새진보정당추진회의 공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