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출범식 인사말
[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출범식 인사말
 
우선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공동대표를 맡고 계신 더불어민주당의 이철희 의원님,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님, 우리 당의 추혜선 의원님, 특별히 신뢰가 가는 세 분인 거 같습니다.
 
20대 국회가 개원한 뒤 다양한 국회의원 모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만, ‘따미정’, 제가 임의적으로 줄여본겁니다만, ‘따미정’이야말로 가장 주목할 만한 모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선 전원 초선의원으로 구성했다는 걸 보니까 선수에 휘둘리지 않고, 일방적 당론에도 꿋꿋이 초심을 지키고 가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그리고 연구의 목적이 정치기획, 그러니까 전략에 초점을 뒀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복지국가의 내용만이 아니라 복지국가로 가는 경로에 관심을 두게 됐다는 그런 뜻으로 생각이 되고, 이는 20대 국회에서 가장 필요한 문제인식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정당 대표연설에서도 드러났지만 불평등을 해소하고 복지를 증진시켜야 된다는 것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정치 컨센서스가 됐다고 봅니다. 이제는 저마다 경쟁적으로 뿌리기보다 작은 것, 보다 분명한 것, 이제 국민의 공감대가 있는 이런 것을 하나씩 거둬들이는 연습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종인 대표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하셨지만, 복지국가는 정치의 가능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이룰 수 있는 꿈이다, 늘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이 자리에 ‘따미정’ 회원의 면면을 보니까 20대 국회 각 당의 전략적 자산들이 다 모인 것 같아요.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기획을 잘 해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복지국가로 가는 길은 그런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교한 정치기획 속에서만 가능하고, 당연히 정당 간에 잘 맞춰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따미정이 야권의 공동전략기획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남재희 전 장관님이 오늘 강사로 와계신데요. 제가 아는 분 가운데 한국정치에 대해서 가장 날카롭고 가장 경청할 만한 가르침을 항상 주시는 분입니다. 한국정치 발전의 첩경은 진보정당이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강조해주셨고, 그래서 저희에게 이론적 지지와 함께 실천적 숙제를 주시는 특별한 분입니다. 말씀 잘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7월 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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