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한창민 대변인, 6.15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논평] 한창민 대변인, 6.15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오늘은 남북 정상이 만나 6.15공동선언을 발표한지 16주년이다.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이 마주앉아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 날이다.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 교류와 협력의 길이 열리고 당국 간 대화가 이어지고 수많은 이산가족이 만났으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열렸다. 10.4선언으로 이어지며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기운이 고조되었다.
 
그러나 새누리당정권 8년이 지난 지금, 남북관계는 신냉전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고장난 라디오처럼 통일, 통일을 반복하지만 말만 무성할 뿐 행동은 그 반대로 가고 있다. 모든 교류와 협력의 길을 꽁꽁 막고, 비상식적 남북대결 놀음에 여념이 없다.
야당과 많은 전문가들이 5.24조치 해제, 제재와 대화의 병행을 요구하고 있지만 쇠귀에 경 읽기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과 같은 강대강의 대립으로는, 통일은커녕 한반도의 위기만 커질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진정한 통일대박은 6.15정신을 회복하고 10.4선언을 이어갈 때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정의당은 오늘 6.15공동선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위해 더욱 노력해 갈 것을 다짐한다.
 
 
2016년 6월 15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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