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새누리당 공천갈등 /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선출 관련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새누리당 공천갈등 /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선출 관련

 

 

■ 새누리당 공천갈등 관련

 

새누리당의 공천갈등이 목불인견의 난장판으로 치닫고 있다. 살생부 파문에 이어 당내 여론조사 조작파문이 갈등의 불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국민들은 서민경제 파탄으로 가슴이 무너지는데 누구하나 민생의 고민이 없고, 국민안전과 민주주의가 붕괴되고 안보와 외교 참사가 이어지는데도 어느 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오로지 국회의원 배지에 눈멀어 치고받기에 여념이 없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여당 내의 치졸한 밥그릇 싸움에 국민들의 한탄은 늘어만 간다.

 

공천권 하나에 목숨 거는 새누리당의 뒷방정치를 보면, 국가 비상사태라고 테러장사를 한 것이 남의 나라의 옛날이야기처럼 들릴 지경이다.

 

새누리당의 이전투구의 중심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여왕 리더십’과 ‘박타령’이 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공천권이 달라지는 상황이다 보니 소위 범친박 안에서도 ‘진박’이니 ‘멀박’이니 박싸움이 진행되고, 비박은 필사적으로 박심과 생존투쟁에 여념이 없다.

 

지금 새누리당의 이와 같은 모습은 정치권이 보여줄 수 있는 최저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실정을 덮기 위해 입만 열면 야당에게 민생 발목잡기라고 우기지만, 민생보다 자기들의 생존을 앞세우는 모습은 새누리당의 변하지 않는 추태다.

 

새누리당은 최근 ‘한방에 훅간다’는 메시지가 담긴 배경현수막을 회의실에 내걸었다. 자만하지 말자는 경구로 삼았겠지만 지금 새누리당이 하는 행태는 훅 갔어도 벌써 갔어야 마땅하다.

 

공천에 눈먼 국회의원들의 치부를 어쩔 수 없이 지켜봐야하는 우리 국민들은 무슨 죄인가? 새누리당은 저질정치로 정치혐오를 부추기지 말고 권력놀음은 이제 적당히 하길 바란다.

 

 

■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선출 관련

 

‘정의당은 다릅니다’. 정의당의 총선 주요 슬로건 중 하나다.

 

이 슬로건을 보고 국민들은 다르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모호하게 생각하지만 한번 더 지켜보면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눈에 들어온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보면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과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있다.

 

정의당 비례선거는 당의 권력지형과 지도부의 판단에 순번이 좌우되는 다른 정당들과 선출과정과 절차가 다르다.

 

누구의 입김도 없이 당권을 가진 22,000명의 전당원이 투표를 통해 비례순위를 정한다.

 

정의당 비례선거는 어제부터 후보선출 위한 투표에 들어갔고, 벌써 40%가 넘는 당원들이 참여했다.

 

또한 이번 비례후보 선출선거에는 11명의 검증된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고, 후보들은 온오프상에서 각각의 정책과 주장을 당원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

 

이처럼 당원들이 직접 비례후보를 선택하고 국민들에게 당당하게 선보이는 것, 이것이 바로 타 정당과 다른 민주적 정당의 참모습이다.

 

정치혁신과 책임정치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속한 정당부터 당내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국민들에게 좋은 인물과 정책을 내어 놓고, 민심을 제대로 받아 안고 실천하는 것, 이것이 정치혁신과 민생정치의 시작이다.

 

정의당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할 것이며 앞으로도 기존의 기득권 정치와 다르지만 국민의 삶을 닮은 그런 정치를 할 것이다.

 

이 같은 정의당의 선도적 문화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2016년 3월 7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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