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인가? 청년들이 청년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
청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지점은 사회적 문제의 이슈들이 청년이란 주제로 통합되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다. 그전에는 그저 청년은 청년이고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을 부정하기만 했다.
문제가 많다고만 생각했지 정작 청년의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모든 것이 문제던가, 아니면 문제가 없다. 라는 생각까지 귀결되었다. 아직도 나는 청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청년이란 무엇인가 고민에 빠진 후 빠져 나가려고 애를 썼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바로 나는 청년인가? 이었다. 그래서 물었다. 질문은 ‘청년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었다.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그들에 대답은 이랬다. '청년은 갈림길이다. 길하나 잘못 가면 늙어서 고생하거든' '청년은 불안하고 불투명하고 미래가 그럼에도 그렇기 때문에 아름다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 '미래 세대를 위해 아직은 세워지지 않은 기둥' '용기 없는 가능성들' 등 여러 가지 말을 들었다. 공감되기도 하고 반감을 사기도 하였다.
그러나 모두 하나같이 아직은 결정되지 않은 원석 같은 존재라는 것에 대한 공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는 하나 청년은 미래세대가 아니라 이 시대에 주축이며 단지 어떤 것에 대한 경험이 중, 장년에 비해서 낮은 것뿐이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수많은 세대 중에서 하나이고 모든 세대를 관통하는 고민이지만,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니 정말로 일어 설 수 없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