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비정규노동자 장애인 언급조차 없는 단일화토론 실망"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비정규노동자, 장애인 언급조차 없는 단일화토론 실망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어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관련 토론에 대한 감상평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심상정 후보는 평을 통해 어제 토론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어느 쪽도 비정규직을 포함한 노동자와 장애인 등 절박하고 간절한 바람을 가진 사람들의 문제를 토론의 의제로 삼지 않았고, 심지어 단어조차 언급하지 않은 것에 큰 실망을 느꼈다과연 극단적 양극화 상황인 우리 사회에 노동과 장애인 등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가 대선 후보의 토론 대상도 되지 못할 정도로 가치가 없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심상정 후보는 노동 없는 대선, 가난한 사람들의 절박함을 담지 않은 토론은 결국 노동의 가치를 결여한 정부, 가난한 사람들의 희망을 외면한 정책을 낳을 것이라며 두 후보가 펼친 노동 없는 토론은 저와 진보정당의 분발과 함께 누구에게도 미룰 수 없는 사명감을 더욱 굳히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페이스북에 게재된 심상정 후보의 글 전문이다.

 

노동자와 가난한 사람을 대신해 심상정이 묻는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분들께서 어제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토론을 밤 늦게까지 보셨을 것이다. 저 역시 토론을 모두 지켜봤다.

 

어제 토론을 보면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어느 쪽도 비정규직을 포함한 노동과 장애인 등 절박하고 간절한 바람을 가진 사람들의 문제가 토론의 의제로 삼지 않았고 심지어 단어조차 언급되지 않은 것에 큰 실망을 느꼈다.

 

비정규 노동자와 장애인 등 가난한 사람을 대신해 제가 두 후보에 묻는다. 과연 극단적 양극화 상황인 우리 사회에 노동과 장애인 등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가 대선 후보의 토론 대상도 되지 못할 정도로 가치가 없는 것인가? 노동 없는 대선, 가난한 사람들의 절박함을 담지 않은 토론은 결국 노동의 가치를 결여한 정부, 가난한 사람들의 희망을 외면한 정책을 낳는다.

 

다음 정부는 비정규직의 설움을 닦아주는 정부, 장애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정부, 가난한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정부이어야 한다.

 

국민의 과반이 넘는 시민들이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을 바라지 않지만, 또 한편으론 과연 야당 후보가 다수 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내 삶이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 비정규 노동자도, 장애인들도, 가난한 서민들도 투표장으로 나와 야당에게 표를 줄 것이다.

 

민주정부를 포함해 어떤 대통령도 후보시절 변화와 개혁을 말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정권을 잡고 나서는 재벌에 휘둘렸고, 기득권층의 이익에 맞춰 가난한 서민들의 삶을 외면했다. 이것이 오늘 우리나라의 사회적 위기를 부른 맥락이다.

 

어제 두 후보가 펼친 노동 없는 토론은 저와 진보정당의 분발과 함께 누구에게도 미룰 수 없는 책임과 사명감을 더욱 굳히게 했다.

 

20121122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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