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원석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후보 일정/권영길 경남지사 후보지지/김무성 망언 관련)
일시: 2012년 11월 22일 오전 10시 35분
장소: 국회 정론관
■심상정 후보 오늘 주요 일정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의 오늘 주요 일정을 말씀드리겠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 오전 11시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중인 김정우 쌍용자동차 금속노조 지부장을 찾아 병문안을 할 예정이다. 김정우 지부장은 대한문 앞에서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41일간의 농성에 들어간 끝에 급격히 건강이 악화돼 입원했다. 쌍용자동차 사태는 현재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채 한상균 전 지부장 등이 철탑 고공농성에 돌입한 상황이다.
심상정 후보는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해 쌍용자동차 경영진을 직접 만나 대책을 촉구했고, 국회차원에서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추진 중이며,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에게 쌍용자동차 문제 등의 시급한 노동현안해결을 위한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공동협약>을 제시한 바 있다.
심상정 후보 여성희망선거대책본부 발대식 <상정언니가 간다!>가 오늘 오후 3시 국회 본청 217호에서 열린다. 심상정 후보는 여성선본 발대식에서 ‘응답하라 심상정’이라는 이름의 여성공약을 발표한다. 발대식에는 김제남 의원과 김금옥 여성연합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다.
심상정 후보는 오후 5시 30분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한다. 심 후보는 현장을 둘러보고 기아자동차 화성지회장 및 현장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 진보정의당, 경남도지사 무소속 권영길 후보지지 선언
어제 개최된 진보정의당 전국위원회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무소속 권영길 후보 지지를 결정하였다.
이에, 오늘 오전 10시 경남도청에서 진보정의당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조준호 상임선대위원장,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은 권영길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노회찬, 조준호, 유시민 위원장은 “권영길 후보는 경남도민의 삶과 경남의 발전, 진보적 정권교체이 주축이 될 것”이라며, “진보정의당은 권영길 경남도지사 당선과 경남도민의 승리를 위해 선거대책위원회 결합을 포함한 모든 조직적 지원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배설’ 수준인 김무성 망언, 박근혜 후보가 사과하고 책임지라
대선을 앞두고 계속해서 끊이지 않는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의 막말과 망언 퍼레이드가 이제는 도를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 어제는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인제 의원의 망언에 이어 또다시 고인을 모독하는 막말이 박근혜 캠프에서 나온 것이다. ‘발언’이 아니라 ‘배설’이라 봐야할 정도로 그 수준이 너무나 저열하기 짝이 없다.
김무성 본부장은 2008년 미국산 수입쇠고기 협정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촛불운동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공권력으로 제압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로 ‘명박산성’을 쌓고 물대포로 시민들을 공격하며 전경들로 하여금 곤봉과 방패를 함부로 휘두르게 한 이 대통령의 강경진압이 김무성 본부장에게는 성에 차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탱크와 전투기라도 동원했어야 했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대체 이게 2012년을 살아가는 집권여당 대선캠프 본부장의 발언인지, 아니면 과거 광주민주항쟁 진압군 사령관의 발언인지 도통 분간이 되지 않는다.
박근혜 후보는 김성주, 이인제, 김무성 등 본인이 직접 캠프로 끌어들인 인사들이 막말과 망언 퍼레이드를 연이어 벌이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네거티브 선거는 하지 않겠다더니 도리어 네거티브 선거의 정수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박근혜 캠프가 후보 본인의 지시에 따라서 이런 막말과 망언을 내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하게 의심된다. 박근혜 후보는 지속되는 막말과 망언에 대해 본인이 직접 국민 앞에 사과해야할 것이다.
2012년 11월 22일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 박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