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강원도 골프장 반대 농성장 찾아 특별감사 약속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강원도내 골프장 인허가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하며 강원도청 앞에서 384일째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강원지역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관계자 1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범대위 반경순 공동대표와 박성율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심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골프장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심 후보는 “정치가 힘이 약하고 행정관료가 힘이 너무 세다 보니 정치가 자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사법부에 의존한다. 더 큰 문제는 판결이 나도 해결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진보적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범대위는 심 후보에게 도내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한 실태 조사 자료와 요구 사항 등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했고, 심 후보는 범대위와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한 감사원 특별감사를 통해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벌일 것과 ▲ 이 과정에서 거짓이나 부정이 드러날 경우 인허가를 전면 취소할 것 등을 약속했다.
한편, 범대위의 박성률 집행위원장은 “그 동안 최문순도지사를 지켜봤는데 인사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관료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2012년 11월 21일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