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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 관련

 

오늘 새벽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있었다.

 

박 대통령의 연설을 생방송으로 본 국민들은 조금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지난 해 제69차 유엔총회 연설의 재방을 보는 듯 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국제평화와 인권증진, 공동번영이라는 유엔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언급하고 이에 부합한 한국의 성과와 노력을 나열했다. 국제 사회 기여와 한국의 발전상에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놓은 것은 여전했다.

 

또한 북핵 및 북한 추가도발 경고, 북한인권 개선 촉구, 한반도 평화통일 당위성 등의 반복은 있었지만, 6자회담이나 5.24 조치 해제 등 선제적이고 전향적인 의지는 여전히 보이질 않았다. 일본 아베 정권의 안보법안의 위험성과 위안부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켜가는 모습도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결국 이번 박대통령의 유엔연설은 성찰과 대안과 의지가 없는 재탕 연설이다. 한마디로 알맹이는 없고 포장만 그럴싸한 `박근혜표` 연설이다.

 

연설에서 평화와 인권을 가장 많이 언급하고 개발과 통일을 강조한 박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인권을 외면하는 아베 정권의 탐욕이 우회적으로 넘어갈 일인가? 노동현장, 세월호 유가족 및 사회 곳곳에서 자행되는 인권유린의 현실이 남의 나라 이야기인가? 개발 편향의 새마을운동으로 파괴된 한국 농촌의 서글픈 자화상이 보이지 않는가?

 

이번 유엔 순방과 연설은 국민들에게 두 가지 장면만 기억될 것 같다.

 

'새마을 홍보대사`로 전락한 대통령과 그 대통령이 7번 만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다.

 

2015년 9월 29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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