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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한국노총 중집 결과 관련

 

일시 : 2015년 9월 14일 20시 20분

장소 : 국회 정론관

 

 

한국노총이 중앙집행위에서 격론 끝에 노사정 잠정합의를 추인했다.

 

정부여당과 재계의 짬짜미에 끌려가는 한국노총지도부의 모습이 개탄스럽다.

 

오늘 한국노총의 합의안 추인은 모든 노동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한국노총의 오늘 모습은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온 대한민국의 노동사에 크나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번 합의안은 헌법상의 노동 3권을 무력화하고 노동자의 삶을 벼랑으로 내모는 권력과 자본의 폭력이다. 명목상 협의와 그럴싸한 포장에 숨긴 비수를 한국노총이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추인을 강행했다.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의 분신시도 등 강력한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추인을 강행하는 모습은 비애를 넘어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노사정 합의안대로 진행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노조는 무기력하고 무의미한 조직으로 전락할 것이고,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자본의 칼날에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살 수 밖에 없다.

 

노동자들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 지고, 결국 가족의 삶을 걱정하며 그저 일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사용자에 감사해야 하는 현대판 노예로 추락할 수밖에 없다. 지금도 부당한 해고와 열악한 노동조건에 놓인 다수의 노동자들을 떠올리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정의당은 이런 현실을 결코 외면할 수 없다. 토끼몰이 하듯 노조를 겁박하고 백기투항까지 요구하는 정부의 강압으로부터 노동자들의 삶을 지킬 것이다.  

 

정의당은 교묘하게 말장난하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노동자들을 이간질시키는  여당의 추악한 노동 개악에 치열하게 맞설 것이다.

 

 

 

2015년 9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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