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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관련

 

또 다시 개발의 논리로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지켜볼 위기가 다가왔다. 산으로 이동한 추악한 4대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국립공원 설악산에 3.5킬로미터짜리 케이블카 설치를 조건부로 허락한 것이다.

 

강원도 양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설악산 케이블카는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부결됐던 사업이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이 사업이 대통령의 적극 추진 한마디에 최장거리 케이블카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이번 결정은 환경과 미래에 대해 아무런 고민조차 없는 인간들의 탐욕이 낳은 결과다.

 

대통령과 야당 강원도지사와 재벌이 만든 합작품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생각없이 지시하고, 최문순 지사는 과장된 경제성 분석으로 확약하고,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자본의 논리로 뒷받침하고, 마지막에 위원회는 환경파괴의 조연 역할을 했다.

 

이처럼 진행되는 탐욕 3중주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도 뒷일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강산이 절단 나도, 멸종위기종 산양이 숨쉴 곳을 잃어도, 재정이 파탄나고 도민들이 후회해도 뒤늦게 책임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또 다시 상처난 자연과 힘 없고 빽없는 서민들이 한숨섞인 분노만이 남을 것이다.

 

정의당은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을 결코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는 모든 단체와 시민들과 함께 오늘의 결정이 내일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책임있는 실천을 이어갈 것이다.

 

2015년 8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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