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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고 김대중 대통령 추모 6주기 / 부산대 교수 투신 관련

 

일시 : 2015년 8월 18일 오전 11시 35분

장소 : 국회 정론관

 

■ 고 김대중 대통령 추모 6주기

 

고(故) 김대중 대통령 추모 6주기를 맞았다.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평화·협력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다. 군사독재에 온몸으로 맞선 현대사의 거인이자, 정의를 위해 뜨겁게 살아온 ‘행동하는 양심’이었다.

 

민주주의와 인권이 후퇴하고 불의와 반칙이 판치는 시절, 당신의 강인하고 치열한 삶이 더욱 그립다.

 

특히 남북의 모든 소통이 단절되고 극단적인 대결구도가 이어지는 현 정국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 다가온다.

 

김대중 대통령 추모 6주기를 보내며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진심으로 고언한다.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한반도 평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반성적 결단이 필요한 시기이다. 더 늦기 전에 퇴행으로 치닫는 역사의 물줄기를 되돌리길 바란다.

 

정의당은 고인이 남긴 남북화해와 평화공존의 뜻, 평화와 상생이 최고의 안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다.

 

현대사의 굴곡과 인고의 시절을 이겨 낸 고인의 발자취를 잊지 않고, 인간의 존엄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

 

 

■ 부산대 교수 투신 관련

 

 

어제 총장 직선제 폐지에 항의하며 부산대 고현철 교수가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원의 민주화를 위해 또다시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현실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황망한 소식으로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

 

부산대학교는 대학본부측이 총장 간선제 회귀를 선언하면서 그 동안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지난 4일, 김기섭 총장이 교수회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총장 간선제를 선언하자, 교수회의가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등 사태의 파장이 더욱 커져 오늘에 이르렀다.

 

이런 문제는 비단 부산대뿐만 아니다. 연세대, 상지대 등 학원민주화를 둘러싼 갈등이 전국의 대학에서 확산되고 있다.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민주주의의 시계가 대학에서도 그 끝을 모르고 되감져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민주적이므로 운영되어야 할 교육현장에서조차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참담한 일이다.

 

어제 김기섭 총장은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대학본부는 총장 선출 방식을 교수회와 함께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일 뿐 충분하지 않다.

 

부산대는 즉시 총장 직선제 유지를 선언하고 대학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이것이 고인이 된 고현철 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2015년 8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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