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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아베 총리 담화 관련

 

진정한 사죄와 반성은 실천이 이어질 때 가능한 것

 

광복 70년을 하루 앞두고 아베 일본 총리의 담화가 있었다. 한마디로 실망스럽고 분노마저 느끼게 한다.

 

전후 70년을 맞아 발표한 이번 아베 담화는 진정성이 담기지 않았다. 국내외의 비판을 엄두에 둔 외교적 수사만 넘칠 뿐,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1995년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내용인 침략전쟁과 식민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진정한 사죄가 없다. 1993년 고노 담화에 담긴 위안부 만행에 대한 직접적인 반성과 책임도 없다. 전쟁의 비참함에 대한 일반적인 언급과 이로 인한 여성의 아픔을 거론하며 책임을 피해가는 수준이다. 역내 내각에 대한 입장을 계승한다는 과거형의 모호한 화법은 뻔뻔하기까지하다 

 

결국, 오늘 아베 담화는 주어가 빠지고 주체적인 책임에 대한 언급이 없는 무책임하고 염치없는 전형적인 비겁함이다. 과거사를 합리화하고 집단적 자위권을 확대해가는 뻔뻔한 아베 내각의 모습만 엿보인다.

 

과거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로 인한 참혹한 상처와 아픔은 과거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도 일본 대사관 앞에선 전쟁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23년 째 이어지고 있으며, 안타까운 분신이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필요에 따라 나오는 의미 없는 사과의 반복은 더이상 필요 없다.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통한 책임 있는 실천이 없다면, 일본과 한국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와공존의 미래는 없다.

 

아무리 부정하려해도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아베 내각은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15년 8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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