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이완구 총리 퇴임 관련

[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이완구 총리 퇴임 관련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총리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 예정된 수순으로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다만, 사과 표명도 없는 단순한 사표 수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이완구 총리는 퇴임식을 통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거대한 부패 스캔들에 온 국가가 난리인데 연루된 총리에 대해 퇴임식까지 열어 줄 여유가 이 정부에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이제 이 전 총리는 총리가 아닌 피의자 신분이 됐다. 이 전 총리 말대로 진실은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밝혀야 한다. 밝히는 첫 번째 방법은 검찰에 즉각 출두하는 것이다.검찰에 강하게 당부한다.

이 전 총리를 지체 없이 즉각 소환하여 조사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정권이 재보궐 선거를 의식한 것이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 수사는 타이밍이다. 검찰이 또다시 시간을 끈다면 더 이상 검찰을 향한 믿음은 존재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해둔다.

2015년 4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김 종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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