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근혜 후보, MB와 ‘언론장악 바통터치’ 하나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이 부결됐다. 우리 국민들은 170일간의 MBC파업, 개원도 못하던 국회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상 김재철 사장 해임을 전제로 한 MBC사태 정상화를 합의로 국회가 열렸던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눈을 무서워하지 않는 오만한 청와대와 박근혜 후보에 의해 MBC사태 정상화는 또다시 어려워졌다.
상임위원직을 사퇴한 양문석 위원은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게 “김재철을 지켜라”며 압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김재철 사장 해임안 부결의 배경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가 있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장악을 박근혜 후보가 그대로 바통터치 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방송장악으로 권력을 연장하려는 추악한 악습을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의 언론장악 바통터치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2012년 11월 8일
진보정의당 심상정 선대위 부대변인 강 형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