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특수교육기관 국립한국경진학교 방문, 학부모 간담회 진행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특수교육기관인 경기도 고양시 국립한국경진학교 학부모 간담회 진행

특수 아동들의 모습이 대한민국의 국격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가 오늘 (4) 특수교육기관인 경기도 고양시 국립 한국경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심상정 후보는 특수 아동들의 모습이 대한민국의 국격이라며, “인간에 대한 애정,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와 특수한 교육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국립한국경진학교는 현재 학부모들이 중증장애학생들에 대한 일부 교사들의 폭력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농성을 학교 본관 2층에서 벌이고 있다. 학부모회 배영희 회장은 112일부터 현재까지 단식 농성중이다.

 

심상정 후보는 간담회 이후 단식농성 중인 배영희 회장을 위로하고 경진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심상정 후보 발언>

 

어머니들 하시고 싶었던 말씀 충분히 말씀하세요. 저희가 모두 영상으로 기록하고 녹음 하겠습니다.

 

장애아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도 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조차 없는 게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 교사들을 길러내는 제대로 된 교육 과정도 없고요. 그래서 근본적으로 지적 장애를 이해하고, 아이들을 존중하고, 그에 걸맞는 교육 훈련이 돼있고, 제대로 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교사 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특수학교 교사들에게는 특별한 능력과 사명감이 필요합니다.

 

제가 핀란드과 스웨덴의 교육 기관을 둘러본 적이 있는데, 그곳 학교들에서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그냥 비장애인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실에서 함께, 그것도 그 교실의 한 가운데서 함께 공부를 받고 있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비장애아들이 같은 교실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함께 교육을 받고 있는 거죠. 물론 장애아들 옆에는 특수 교사들이 함께 붙어있고요. 그래서 비장애아들도 어렸을 때부터 장애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거죠. 장애아들 때문에 수업이 조금 더디더라도 그것 역시 같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거죠. 그런 것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장애아의 학부모들이 보조교사로 직접 수업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이런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한 나라의 소수자의 모습이 그 나라의 국격입니다. 특수 아동들의 모습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에 대한 애정,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와 특수한 교육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학부모님들 발언>

 

저희가 CCTV가 필요한 것은 아이들이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는지 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국립특수학교가 다섯 군데뿐인데 장관님이 직접 와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 아이들은 장애는 직접 와서 보시지 않고 서류만 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장애 영역입니다.

 

각목으로 때리고, 아이 입에 재갈을 물리고, 아이를 시멘트 바닥에 밀어서 아이가 머리를 찧고 일어나려는 아이를 다시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요...

 

훤히 다 보이는 운동장에서도 아이의 머리를 발로 차는 장면을 여러 부모들이 목격을 했습니다. 부모들이 그런 사실을 학교에 알렸음에도 전혀 놀라지 않고 , 그 교수가 그럴 리가 없는데요라고 반응을 하셨습니다.

 

교장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어머니들이 그런 식으로 나오시면 저희는 학생을 돌볼 수 없습니다하면서 그냥 방치하겠다는 식으로 맞받아칩니다.

 

2012114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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