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박근혜 후보 투표시간 연장 반대, 심상정 후보 현대차 경영진 면담 관련
일시: 2012년 10월 31일 오전 10시 10분
장소: 국회 정론관
■박근혜 후보 투표시간 연장 반대 관련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국민 참정권 확대에 정면으로 맞섰다.
투표시간을 연장할 경우 100억이 넘는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투표일을 공휴일로 정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념상실 박근혜 대선후보의 인식에 어처구니가 없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중앙선관위의 투표시간 연장 시 추가비용 추산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이미 있었다. 더구나 국민의 참정권을 최대로 보장하여 민주주의의 기반을 쌓는 일에 발생하는 비용을 예상낭비 쯤으로 여긴다면 대선후보로써의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미 대다수 국민들이 현행 투표제도로는 도저히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으니 투표시간을 연장하라는 요구를 해왔다. OECD국가의 평균투표율에 한참 미달하는 투표율 역시 제약된 투표시간 때문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다. 특히 840만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64%가 저녁6시에 끝나는 투표시간으로 인해 투표행사를 할 수 없다는 연구조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이미 필리핀, 호주도 투표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고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의 나라도 투표시간을 8~10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제대로 파악하고 주장하시기 바란다.
제한된 시간 안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일등 국민과 투표권이 원천봉쇄 당하는 이등국민으로 가르자는 것인가.
당리당략에 의해 국민요구를 묵살하는 이런 정치가 바로 쇄신의 대상임을 아시기 바란다.
■오늘 심상정 후보 현대차 대표단 면담 등 행보 관련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노회찬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양재동 현대자동차를 방문해 현대자동차 김억조 부회장, 정진행 사장 등 주요임원진과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박원석 대변인, 이홍우·송재영 최고위원이 동행한다.
어제 쌍용자동차 대표단을 만난 것에 이어 시급한 노동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결을 위한 행보이다.
현재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철탑농성을 시작한지 보름이 지났다. 고용노동부와 법원이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라고 인정했음에도 현대자동차는 시정을 하지 않고 있으며, 오늘 심상정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즉각적인 문제해결을 요구할 것이다.
오늘 오후 3시에는 양대노총 공공부문노조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이어 5시에는 성공회대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2012년 10월 31일
진보정의당 심상정 선대위 대변인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