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통합진보당 비례경선부정사태 관련 소위 ‘진실보고서’ 발간에 대해
- 2012년 10월 25일 (목) 15:00 이지안 부대변인 서면브리핑
오늘 통합진보당이 지난 비례대표 순위경쟁 부정선거 사태에 대한 소위‘진실보고서’를 발간하고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지난 통합진보당 비례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의 책임은 현 진보정의당의 지도부인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전 대표에게 있으니, 이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온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진보정치를 회생불능 상태로 만든 안타까운 사태에 대한 상황인식의 차이가 서글픈 진보 분화의 시간을 거쳤음에도 여전하다는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
이 사태의 핵심은 당내 어느 세력이 몇%의 부정을 저질렀냐가 아니라, 공당에서, 특히 진보정당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했으니 국민 상식 수준에 맞는 정치적.도의적 ‘공동책임’을 어떻게 지느냐의 문제였다. 정파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공동책임’을 회피하며 비례대표 의석을 고집한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으로 인해 우리사회 진보는 다시 ‘그라운드 제로’로 돌아가고 말았다.
공당의 ‘책임정치’에 대해 국민눈높이의 상식을 갖는다면, 또다시 뒤늦은 ‘진실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진실’을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통합진보당이 진보정의당에 대해 최소한이라도 진보의 품격을 갖춰주기를 당부드린다.
진보정의당은 지난 과정에 대한 진보정치의 성찰에 기반해서 진보적 정권교체의 시대적 임무를 향해 우리의 길을 갈 뿐이다.
2012년 10월 25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