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위안부 피해자 배춘희 할머니의 별세를 애도한다

[논평] 이정미 대변인, 위안부 피해자 배춘희 할머니의 별세를 애도한다

 

19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평생 통한의 삶을 살아온 배춘희 할머니가 오늘 새벽 돌아가셨다.

 

참으로 죄스러운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국에 돌아온 후 고 배춘희 할머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며 지병을 앓게된 3년전까지 수요집회에 참석해오셨다. 뿐만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힘든 삶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셨다.

 

전쟁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커녕, 오히려 포악한 전쟁에 대한 성찰과 책임은 뒷전이고 동북아에대한 군사패권을 획책하는 일본의 태도를 오늘 다시 강력히 규탄한다.

 

이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중 생존하고 계신 분이 54명이다.

 

그분들만은 생전에 먼저가신 할머니들이 못다이룬 일본의 공식사과를 받아야 할것이다.

 

더이상 시간이 없다,

 

우리정부는 하루속히 일본의 전향적 결단을 촉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가속화해야 할것이다.

 

일본은 망자들의 원한을 씻을 수 있도록, 또한 동북아 평화공동체의 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분들에 대한 공식사과와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2014년 6월 8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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