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민경욱 대변인 세월호 잠수사 모욕 막말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민경욱 대변인 세월호 잠수사 모욕 막말 관련

 

상습시위꾼이 아니라 ‘상습막말꾼’을 방지하기 위한 ‘삼진아웃제’를 도입해야 할 판이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세월호 구조작업에 동원된 민간잠수부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인양시마다 500만원을 받고 일한다는 사실확인조차 되지 않은 말을 내뱉었다. 파문이 일자 이번에도 역시 자기 개인의 생각이라면서 얼버무리려 하고 있다.

 

계란도 넣지 않은 라면, 순수 유가족 발언 등에 이어 또다시 국민들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그야말로 청와대의 ‘순수’인식 그 자체를 본다.

 

아무리 눈물 흘리면 무엇 하나.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책임자들의 머릿속에는 죽어간 어린 아이들과 자식을 잃고 피눈물을 흘리는 가족들, 그리고 애타는 국민들의 마음과 공감할 생각도, 의지도 전혀 없어 보인다.

 

하루하루  거친 파도 앞에 생명을 걸고 구조작업을 벌이는 잠수사들을 모욕한 민경욱 대변인의 막말을 언제까지 재차삼차 들어야만 하나.

 

국민들은 청와대 대변인에게까지 두 번 세 번 가슴에 상처를 입고 싶지 않다. 국민의 정당한 민주적 권리를 짓밟는 삼진아웃제 같은 것으로 무고한 시민들 잡아가두지 말고, 막말 대변인에게 삼진아웃제 재갈을 물려 더 이상 그의 말을 듣지 않도록 해달라.

 

2014년 5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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