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김종민 선대위 대변인, 23일 선대위 일정/국정원장 등 후임 인선/새누리당 선거운동원 폭력행사/조광작 목사 망언 관련

[브리핑] 김종민 선대위 대변인, 23일 선대위 일정/국정원장 등 후임 인선/새누리당 선거운동원 폭력행사/조광작 목사 망언 관련

 

■ 23일 선대위 주요 일정

-선대위 일정

*서울 관악·마포·은평·서대문, 대구, 울산, 포항, 창원 지역 선거운동 지원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14:00 노무현 대통령 5주기 추도식 / 봉하마을

16:00 정당연설회 / 창원 가음동시장

17:00 상가방문 / 창원 남양종합상가 일대

17:30 퇴근인사 / 창원 공단지역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18:00 이동영·이기중 관악구의원 후보 선거운동 지원 / 서울 관악 지역 일대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12:30 상가 방문 / 대구 서문시장

14:00 상가 방문 및 주민 인사 / 대구 칠곡 관문동, 태전1동 일대

 

■대통령의 국정원장, 국가안보실장 후임 인선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후임 국정원장에 이병기 주일대사, 권영세 주중대사,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는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을 거론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의 인사는 점입가경이다. 대통령의 국정쇄신 의지는 제로인가? 국가 개조란 말은 입에 발린 거짓말인가? 대국민담화, 총리 인선, 청와대 개편 등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을 거듭 실망시키고 있다. 이런 것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인가? 눈물 흘리고 반성한 모습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인사, 돌려막기 인사는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거론되는 모든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 사람들이다. 이병기 주일대사는 2007년 박 대통령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이었다. 국정원 전신인 안기부 출신으로 공안통이다. 권영세 주중대사는 2012년 대선 당시 NLL 녹취록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다. 황교안 장관과 김관진 장관은 대통령의 기간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온 자들로, 이번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경질되어야 할 대상이지 인선대상이 될 수 없다.

 

국정원을 안기부 시절로 다시 돌리겠다는 것인가? 지금까지의 국정원 그대로, 이제까지의 국가안보실 그대로, 운영하겠다는 것인가? 전면개각을 하랬더니 자리만 옮기는 돌려막기 개각을 할 것인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후속대책이 고작 이런 모습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의 국정철학 전환 없이는 세월호 참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질이 없는 대통령의 인사는 그 어떤 것이라 해도 인정할 수 없다.

 

거론되는 인사들로 청와대와 내각이 채워진다면, 세월호 참사는 해결될 수 없으며,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경고한다. 이런 인사가 계속된다면, 이제 경질의 대상이 대통령을 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명확히 밝혀둔다.

 

■새누리당 선거운동원 폭력행사 관련

어제 본 선거운동 첫날 오전 7시10분, 대림역 8번 출구 앞에서 양창호 새누리당 영등포 구청장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윤미영 정의당 영등포구 구의원 후보의 연설과 선거운동을 폭력적으로 방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선거운동원은 선거운동복을 입은 채 구의원 후보의 연설대담을 하는 도중 방송차 앞에서 “조용히 해”를 수차례 반복하며 연설을 방해했다. 정의당 구의원의 선거운동원이 “후보가 연설하는데 이러시면 안 된다“라고 수차례 얘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더 높여 연설을 방해했다.

 

정의당 구의원 선거운동원은 이러한 새누리당 구청장 선거운동원의 폭력행위를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을 하였다. 이에 구청장후보 선거운동원은 촬영을 하는 선거운동원을 배로 밀치고, 욕을 해가며 촬영하는 선거운동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문제가 된다고 느꼈는지 선거운동원 복장을 벗고, 다시 욕을 내뱉고 폭력을 행사했다. 이후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는 다가와 사과 한마디 없이 이 선거운동원을 데리고 만 갔다.

 

윤미영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은 작은 전기 자전거이다. 음향도 작은 음향을 사용하고 있다. 새누리당 구청장후보 선거운동원의 이러한 폭력행위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고 묵과할 수 없다.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겨있고, 조용한 선거운동을 기대하고 있다. 언제나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새누리당의 불법적인 폭력 선거 운동의 행태는 언제 사라질 것인가?

 

정의당 윤미영 구의원후보 선본은 확보된 영상을 근거로 이 선거운동원을 선거운동 방해 행위로 선관위에 고발할 것이다. 선관위는 빠른 조사를 통해 선거운동 방해 행위에 대해 즉각 처벌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영등포 구청장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문제가 된 선거운동원을 즉각 해임하고 조치해야 한다. 또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이런 후보를 공천하고 불법 폭력 선거운동의 행위를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한다. 즉각 사과하고 구청장 후보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한기총 조광작 목사 망언 관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가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망언이다. 고통 받고 있는 가족들을 향해 깊은 상처를 남기는 폭력 행위이다. 도대체 왜 이런 망언이 이어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는 말은 또 무엇인가? 온 국민은 모두 이미 다 울어버렸다. 이제 더 흘린 눈물이 없다. 대통령의 눈물은 한국의 국민들 중 가장 늦은 눈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도대체 종교단체의 목사가 대통령을 비호하고 나서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한기총2008년부터 2012년 5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활동지원금 19억 6백만원 중 한기총에 8억8천5백만원이 지급됐다. 전체 금액의 46%이다. 전국의 모든 종교단체에 대한 지원금 중 과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정부지원금을 받는 단체이니만큼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길 바란다.

 

또한, 백정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소 잡는 백정들이 눈물 흘릴 일이 없듯이, 국가를 소란스럽게 하는 용공분자들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뜻에서 했던 말이다”라고 변명했다. 이 목사의 발언 점입가경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통령의 대책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해 모두 색깔론까지 들고 나온 것이다.

 

생명을 중시하는 종교연합단체의 부회장이 이런 수준의 망언을 한다는 것은 묵과하기 어렵다. 조광작 목사는 즉각 희생자와 그 가족들 앞에 백배사죄해야 한다. 한기총은 조광작 목사를 즉각 징계해야 한다.

 

2014년 5월 23일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대변인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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