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 박대출 대변인의 유시민 전 장관 비난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 박대출 대변인의 유시민 전 장관 비난 관련

 

세월호 참사에 가장 큰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집권정당 대변인께서 마치 위기탈출구를 찾은 마냥 정치공세를 퍼부어대고 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언어살인이라는 살벌한 언사까지 동원해 정의당의 유시민 전 장관을 공격했다.

 

“끼리끼리 뭉쳐서 자리를 주고받고 돈 주고 받고 이렇게 국가의 안전관리 기능을 전부 무력화시킨 사건이 세월호 사건”이라는 유 전 장관의 말에 틀린 대목 있으면 반박해보시라.

 

이명박 정부로부터 현정부에 이르는 7년 동안 국민 위에 군림한 정부가 얼마나 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대기업의 일방적 횡포에 목숨을 끊은 수많은 자영업자의 한이 모여 대한민국 갑들에게 제발 상생하자고 울부짖는 나라이다. 대학을 나오고도 학자금대출에 짓눌리고 취업의 기회도 갖지 못한 청년자살자가 속출하며 서로의 안녕을 묻는 나라이다.

 

박근혜대통령 취임 후 극악한 노동탄압에 절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가 벌써 몇 명 째인가. 유시민 전 장관은 이런 나라의 근본을 바로 잡아야한다고 경고한 것이다.

 

무엇 하나 틀린 말이 있는가. 박대통령 심기를 건드리면 이제 청와대가 아니라 새누리당 대변인까지 벌떼같이 달려드는 형국이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언어살인 운운하는 언어도단을 멈추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내용부터 밝히라. 그렇지 않는다면 엄한 사람 패주고 국민지탄에 대한 대통령 화풀이해주는 일 한 것으로 알겠다.

 

2014년 5월 22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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