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이원준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

[보도자료]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이원준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

 

일시: 2014년 5월 20일 오후 7시

장소: 이원준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세월호 이야기부터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왜냐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게 된데에는 정치권의 책임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저희 정의당도 국회의원 다섯 명 밖에 안되지만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을 해봅니다. 선박연령이 20년까지 밖에 못쓰던 것이 이명박 정부에서 30년으로까지 늘어났습니다. 그 때 누군가 그것을 지켜보고 단호히 막아섰다면 세월호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불법증축을 할 때 누군가 제대로 관리감독을 했다면 세월호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과적을 누군가 엄격하게 엄격하게 막아냈다면, 그리고 평소에 선원들이 훈련하도록 끊임없이 재촉하고 독려하고 감시했다면, 국가재난관시스템들이 약화될 때 누군가 그것을 막아나섰다면, 아마 그 여러 가지 중 어느 한 가지라도 누군가 그 자리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켰다면 세월호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주는 교훈은 너무 큽니다. 대한민국 60년 동안 오로지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고 성장과 이윤과 속도만을 위해서 살아왔지 않습니까.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일궈진 것이죠.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를 떠나서 이제는 박정희식 개발, 끝내야 합니다. 그것이 이번 세월호 참사가 주는 가장 근본적인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못 막아냈냐, 박근혜 대통령도 그런 말을 했지만 끼리끼리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같이 모여있으면요, 조금 잘못한 거, 그냥 눈감고 넘어갑니다. 무시하고 넘어갑니다. 서민, 생명, 안전 그거 조금 뒤로 미루자고 얘기하면 그래 넘어가자, 이렇게 되는 겁니다. 세월호 사건을 놓고 대한민국이 세월호 같다고 얘기합니다. 저는 바로 대구가 세월호 같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처럼 배가 침몰돼버리는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끼리끼리 모여서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충대충 서로 봐주고 넘어가면 결국엔 대구는 점점 침몰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료마피아라는 것도 그렇죠. 고급공무원 출신들과 지역의 업자들이 결탁해서 이권조직이 되어 모든 것을 독점하고 있으면 그들에게 필요한 규제는 만들고, 그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을 다 없애버리다 보면 안전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세월호 사건을 대구시민들, 대구의 유권자들은 이렇게 무겁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대구시에서, 대구시의회에서, 구의회에서, 시정에서 두 눈 부릅뜨고 지키고 있다면 이런 이권조직들의 결탁에 의한 대구의 서서한 침몰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막아내기 위해서 바로 아홉명의 정의당 후보가 나선 것입니다.

 

안전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만 우리 이원준 후보는 대구 지하철 노동조합 위원장일 때 안전을 무시하고 민간에 위탁하는 것, 이걸 줄이고 이런 것들을 막아내다가 해고됐습니다. 지금 대구 지하철 3호선 얘기 아시죠? 지하철도 아닙니다. 허공에 매달려가는 것에 오로지 기계만 믿고 무인으로 운행하겠다고 하는 것이 대구시의 변함없는 방침이죠. 이런 것들이 얼마나 무서운 참사를 부를지 대구는 이미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두 번씩이나 겪었었죠. 이런 것을 막아낼 후보는 저는 이원준 후보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안전, 안전 대구의 상징으로써의 이원준 후보가 그 누구보다도 단호하게 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나갈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정치연합 얘기 좀 할게요. 김부겸 후보는 굉장히 잘 아는 사이입니다.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의 새정치연합은 후보 밑에 정당이 있습니다. 우리당은 당 위에 후보를 세웠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정말 평소에 야당답게, 소신을 갖고 움직이는 정당이냐, 새정치연합은 그렇지 못합니다. 좀 이름있는 후보가 오면 기가 살았다가 좀 이름있는 후보가 안 오면 기가 죽고 맙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 정의당 당원들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어도 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아주 낙천적인 정신을 가지고 잘 버티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정희 컨벤션센터, 우리 정의당은 그런 것을 통해 표를 얻을 생각을 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정말 지역주의에 기대지도 않고, 지역주의를 극복한다고 하면서 사실 또 하나의 지역주의에 기대는 그런 정당도 아닙니다. 오로지 정책과 비전, 소신을 갖고 일하는 그런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진정한 대구의 제1야당은 우리 정의당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박수 한 번 보내주시죠.

 

이제 대구시민들은 새누리당을 버리셔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제2, 제3의 세월호 사건이 대한민국 여기저기서, 이곳 대구에서 또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아주 엄중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셔야 합니다. 정말 청해진에서 청와대까지 대한민국 요소요소에 기생하는 관료 이익집단, 지역을 독점하고 기득권을 가진 집단을 해체하지 않으면 위험은 끊임없이 재발됩니다. 지방선거는 그저 자리를 나눠먹는 자리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런 권력을,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아래로부터 바꿔나가는 것, 뿌리채 바꿔나가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입니다.

영남과 호남의, 특정 정당이 모든 것을 독점하고 있는 지역의 유권자들은 이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이번 선거가 끝나고나면 영남의 제2당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시장후보도 있고, 경북도지사후보도 있고 울산시장 후보도 있습니다. 울산은 조만간 단일화를 할텐데, 야당 후보는 조만간 정의당 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잘하면 조승수 후보가 당선될지 모르겠다, 전국 최초의 진보출신의 광역단체장, 야당 최초의 울산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구, 울산, 경북이 베이스캠프가 돼서 대한민국을, 영남을 바꿔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민들에게 밝은 얼굴로 다가가서, 대한민국을, 대구를 바꿔보겠다는 포부, 골목까지 행복한, 골목까지 안전한 대구를 만들겠다는 이 포부를 여러분들께서 격려해주시고, 지지해주십시오. 열정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큰 폭풍을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파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5월 21일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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