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장애인위, 장애등급제 없는 그곳에서 영면하시라

[논평] 장애인위, 장애등급제 없는 그곳에서 영면하시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사는 삶이라는 평범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하던 한 중증장애인의 날개는 끊임없는 생존을 위한 사투에도 결국 꺾이고 말았다.

 

자신의 지역사회에서의 삶을 위한 최소의 조건이었던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위해 그는 국민연금공단 이의신청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음에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목표로 한다는 대한민국은 등급 외라는 답변 하나로 그의 소박한 희망을 꺾었고 결국 그는 무자비한 화마 앞에 스러져 갔다.

 

스스로 보호받아야함을 증명하라 강요하는 비인간적 사술 장애등급제의 폐지를 위한 노력에 강한 불씨가 되어준 고 송국현님의 명복을 빌며 그가 꾸던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

 

2014년 4월 17일

정의당 장애인위원회(위원장 김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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