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문] 정의당의 두 번째 봄날선언 “청년들의 ‘지구정착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기자회견문] 정의당의 두 번째 봄날선언 “청년들의 ‘지구정착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어려가지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취업난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의 문제가 단지 일자리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청년들이 직업을 가지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빚을 지고 있습니다. 비싼 학자금과 높은 생활비, 주거비용 등 청년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이 필요한 현실이고,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빚까지 져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청년들의 상황은 개선되기는커녕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에 정치권은 청년들의 외침에 답해야 합니다.

 

이 땅의 청년들은 이제 연애, 결혼, 출산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와 내 집 마련의 꿈까지 포기한 5포세대가 되었습니다. 청년들의 문제가 심각했던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닙니다. 청년들은 자신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치권에 요구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지금 거대 양당은 무엇을 하였습니까?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청년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청년문제의 본질은 외면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만 할 뿐이며, 청년공약으로 내세웠던 대학 반값등록금과 같은 공약들은 줄줄이 후퇴시키고 파기시키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청년들의 생활과 삶에 관심을 갖기는커녕 기초선거에 공천을 하느냐 마느냐, 말을 바꾸냐 마느냐와 같이 소모적인 논쟁만 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정의당은 청년들에게 듣겠습니다.

 

저희 정의당은 그 동안 청년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지금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정의당은 청년들에게 직접 어려움을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이 땅에서 살아남고픈 청년들의 ‘지구정착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4월 10일 ‘청년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천호선 대표와 문정은 청년부대표, 박원석 정책위 의장이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며, 이 자리를 통해 제출된 여러 의견들을 종합하여 정책화할 것입니다. 이후 직접 거리에서 청년들을 만나 의견을 묻고, 청년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들을 정의당의 대표공약으로 선정할 것입니다.

 

이번 지구정착 프로젝트는 단지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가 아닙니다. 정의당이 청년들의 어려움을 듣고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첫 걸음입니다. 정의당의 ‘지구정착 프로젝트’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살맛나는 복지국가, 청년들에게 따뜻한 봄날이 올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4월 9일

정의당 청년·학생위원회 (위원장 심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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