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대표 “문재인 정치 쇄신안, 과거보다 진일보한 방안이지만 같은 당 의원 모두 동의하는지는 의문”
오늘(23일) 진보정의당 1차 최고위원회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모두발언
- 일시 및 장소 : 2012년 10월 23일(화) 08:00, 국회 본청 217호
○ 조준호 공동대표 모두발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진보정의당이 국민들 앞에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진보의 아픔을 딛고 이제 국민들한테 사랑받는 진보당으로의 면모를 갖춰나가야 하겠고, 그것은 노동자 농민 서민 대중들 속에서 우리의 정치적 구현을 이뤄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면해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심상정 후보를 우리가 창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이번 대선에서 진보의 가치를, 그리고 국민들이 요구하고 희망하는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 수 있는 주장을 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 노회찬 공동대표 모두발언
그간 정치개혁을 앞장서서 주창해온 진보정당으로써 진보정의당은 어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정치 쇄신안을 제출한데 대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어제 지역구 의원을 20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 의원을 100석으로 늘리는 그런 방안을 제출한데 대해서 과거보다 진일보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한국정치에서 가장 큰 기득권은 여전히 지역패권입니다. 영남에서 새누리당이 싹쓸이하고 호남에서 민주당이 싹쓸이하는 현재의 다수 대표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그런 정치개혁안이 아닌 한 기득권을 다 내려놨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기득권의 실제 수혜자들은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국회의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가 내놓은 이 안에 대해서 과연 그 당의 현역 의원들이 모두 다 동의하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쇄신안이 무게가 실리려면 현역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다 동의한다는 보증이 있어야 하지 않나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심상정 후보가 앞장서서, 지금 정치개혁이 중요하다고 말만 한 채 아무런 방안도 내놓지 않고 있는 안철수 후보, 또 문재인 후보 이런 분들이 더 높은 수준에서 정치개혁안에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상황을 주도해나가리라는 것을 예고해드립니다.
2012년 10월 23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