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김제남 원내대변인 “황우여 대표 마음에도 없는 조언, 새누리당이야말로 존재이유 돌아봐야”

[논평]

김제남 원내대변인 “황우여 대표 마음에도 없는 조언, 새누리당이야말로 존재이유 돌아봐야”

 

정의당이 야권지지자의 뜻과 민심을 고려하여 고심 끝에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데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별 걱정을 다 주셨다. 황우여 대표는 “신선함을 보여온 정의당이 뒷걸음 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정의당의 신선함은 다른 야당들에 비해서도 그렇지만 특히나 구태의 찌든 때로 오염된 새누리당에 견줄 때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을 황 대표는 모르셨나.

 

그런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일방통행식 폭거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국민들께서 주시는 주문이다. 정당은 후보를 내기위해 존재한다는 정치학 교과서와 같은 황우여 대표의 말은 원론적으로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정의당이 생각하는 더 큰 존재이유는 바로 민심을 바로읽고 국민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다. 지난 1년동안 국정원 국기문란 옹호와 숱한 공약파기 등으로 민심과는 정반대로 치달아온 새누리당이야말로 과연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황우여 대표는 스스로 돌아볼 일이다.

 

정의당의 서울시장.경기지사 불출마에 대해 황우여 대표가 친히 언급을 다 하시는 것을 보니 새누리당은 온통 관심이 수도권에만 쏠려있는 모양이다. 그러는사이 새누리당이 지난 수십년동안 일당지배를 하다시피 한 영남권의 지역주민들 삶은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져있다. 대표적인 지역 중에 하나가 울산인데, 황우여 대표는 마음에도 없는 조언을 하실 것이 아니라 정의당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가 빠른 속도로 울산시민들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음을 깨닫고 긴장하시기 바란다.

 

2014년 3월 12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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