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철도공사 직원 자회사 파견 계획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철도공사 직원 자회사 파견 계획 관련

 

국토교통부가 철도공사 직원 1만여명을 자회사로 파견하고, 거부 시에는 해고도 가능한 방안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와 정비, 시설을 맡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해당 자회사에 몇 명을 보낼지에 관한 내용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철도공사를 쪼개고, 노조원들 역시 여러 회사로 쪼개겠다는 것이다. 정부차원에서 수서발KTX자회사 설립과 아울러 철도공사의 공공성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와 더불어 문제 제기하는 직원들을 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결국 생사여탈권을 쥐고 철도노조원들을 길들이겠다는 알량한 꼼수가 아닌가.

 

철도 민영화를 향한 박근혜 정부의 얄팍한 술수는 이미 철도노조의 눈물겨운 저항과 국민들의 단합된 지지를 통해 드러날만큼 드러난 상황이다. 정부는 더 이상 농간을 부리지 말기 바란다. 국민의 피땀어린 소중한 철로가 탐욕으로 가득한 집권세력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14년 3월 6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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