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기중 부대변인, <또 하나의 약속> 개봉관 확대 관련

[논평] 이기중 부대변인, <또 하나의 약속> 개봉관 확대 관련

 

삼성 백혈병 노동자인 고 황유미씨와 아버지인 황상기씨의 실화를 다룬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 대해 롯데시네마 측이 다음 주 금요일까지 상영관을 28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매우 늦은 결정이지만 환영의 뜻을 보낸다.

 

<또 하나의 약속>은 개봉 전부터 전국민적으로 관심을 끌었으며, 개봉 이후에도 좌석점유율이 최고 수준에 다다르는 등 상업영화로서 영화관들이 기피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음에도 개봉관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태를 겪었다. 그리하여 ‘관객이 영화를 찾아가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삼성의 외압이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국민들 사이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삼성은 뻔뻔스럽게도 <또 하나의 약속>의 내용이 진실을 왜곡했다는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이제 전보다 좀 더 수월하게 영화를 볼 수 있게 된 만큼, 무엇이 정말 진실인지 많은 국민들이 직접 두 눈으로 경험하고 판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삼성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뿌리 깊은 부조리들과 지속적으로 싸워온 우리 정의당 역시, <또 하나의 약속>이 보다 많은 국민들 곁에 다가갈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2014년 2월 28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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