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강기갑 전 대표 창당대회 축사
동지들 반갑습니다. 한 생명을 탄생시킨 어머니께서 옥동자를 품에 안으실 때, 모든 어머니가 다 기쁨과 감격의 순간이겠지만 산고를 크게 겪은 어미니일수록 기쁨과 감격이 크고 비례한다고 그랬습니다.
진보정의당 새로운 진보의 출발을 맞이하는 동지들 그 감격이 가슴 뭉클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감격하십니까.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우리가 가야할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두려워 할 것도 없고 주저할 것도 없고, 망설일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진보정당은 희망과 목표는 저 높은 곳을 두지만 가야할 방향과 길은 저 낮은 곳입니다. 노동자, 농어민, 서민, 빈민, 민중들이 신음하고 절규하고 웃고 울고 하는 낮은 곳에 물처럼 흘러서 그들과 함께 간다면, 무위무공이라, 허튼 짓을 하지 않는다면 두려워 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감격스럽습니다. 이 자리에 어깨를 함께 하지 못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치인은 권력을 쥐기 위해 발버둥칩니다. 그러나 진정한 권력은 정치인이 모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주는 것입니다. 국민이 주는 권력을 진보당은 쥐고 모으면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과 권력은 고이면 썩습니다. 국민이 주신 권력은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그때 그때 되돌려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진보정당이 되기를 저도 함께 두손 모으겠습니다.
진보정의당 제가 와서 보니까, 줄이니까 진정당이더군요. 이정미 사회자께서 비대위 하고 당대표할 때 제일 좋아하던 옷을 입고 나와서 환한 모습을 보이는데, 국민들에게 희생과 헌신하면서 진보마저도 놓을 수 있는 그런 각오로 간다면 앞길이 창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진보정의를 해서 진짜배기 행복한 인생 살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2012년 10월 21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