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기중 부대변인,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하는 기자회견 거부한 경북도청, 정부에 대한 과잉충성이 빚은 결과

[논평] 이기중 부대변인,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하는 기자회견 거부한 경북도청, 정부에 대한 과잉충성이 빚은 결과

 

정의당 경북도당이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독도 관련 기자회견을 하려 했으나 경북도청이 이를 거부했다. 경북도청은 "정의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려는 내용이 우리의 독도 정책과 비켜가는 내용이라 우려가 되기 때문에 불허한 것"이라며 "특히 일본과의 가장 민감한 현안인데 잘못됐을 경우 외교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 밝혔다고 한다.

 

기자회견의 구체적인 내용도 모르면서 정책이 달라 기자회견을 막겠다는 것도 문제지만,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닐텐데 대체 무슨 정책이 어떻게 다르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영토주권을 위한 정부 정책의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기자회견을 못할 이유가 되는가. 일본과의 외교적 문제를 고려해서라는 해명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일본을 독도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는 말인가.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이 개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자회견을 거부한 경북도청의 처사는 정부에 대한 과잉충성이 빚어낸 결과다. 정의당은 이에 경북도청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정의당 경북도당과 대구시당은 경북도청의 브리핑룸 사용 거부로 11일 다른 장소에서 독도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2014년 2월 6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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