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문] 한창민 대전시장 후보 출마 선언문

[기자회견문] 한창민 대전시장 후보 출마 선언문

 

 

대전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서 대전광역시장 후보로 출마하고자 하는 정의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한창민입니다. 오늘 대전시민 여러분께 저의 꿈과 현실 그리고 희망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살아 왔습니다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작은 행복을 공유하고 큰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소수의 이익보다는 다수의 아픔과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 현실과 미래의 꿈이 희망으로 연결되는 사회, 이런 사회가 제가 꿈꾸는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우리 아이들은 입시지옥에 고통받고, 청년들은 좁은 취업 문 앞에서 서로를 경쟁자로만 인식하며, 젊은 부부들은 경제적부담으로 인해 아이마저 낳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4-50대는 실업이라는 불안감에 짓눌려 있고, 우리의 부모 세대들은 준비되지 않은 노후 생활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실에 분노합니다.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은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오늘, 허공으로 산산이 흩어졌습니다. 내세웠던 원칙은 무너졌고, 신뢰는 배신으로, 소통은 불통으로, 통합은 갈등으로 변질되었습니다.

 

또한 대전의 오늘은 어떻습니까?

 

대전의 지방차지 20년은 기업유치와 개발을 앞세운 자민련, 자유선진당 그리고 새누리당 등 보수세력이 독점해 왔습니다. 당명은 다르지만 인물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정치판이었습니다. 지역주의에 기대고 기회주의가 판치는 지역정치와 행정이 대전의 현실이 된 것입니다.

 

이런 정치 현실로 인해 과학도시 대전은 실질적으로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개발과 확장만을 고집하다보니 복지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시민참여는 그럴싸한 형식으로만 남았습니다. 한 마디로 민선 5기 동안 대전의 시정은 개발과 확장, 그리고 전시행정의 반복이었을 뿐, 지역균형이나 복지 인프라는 더욱 악화된 기간에 불과합니다.

 

대전시민 여러분!

 

이런 대전의 현실, 이제는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대전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정의당과 저 한창민은 앞에서 말씀드린 대전의 문제들을 바로잡고 시민들과 함께 희망의 대전을 만들기 위해 다음의 세가지 약속, 세바퀴 공동체를 제안합니다.

 

제가 제안하는 세바퀴공동체는 대전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할 경제공동체,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공동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대전을 의미합니다.

 

저의 첫 번째 약속은 함께 키우는 경제공동체입니다.

 

저는 과학도시 대전의 장점을 살려 원천과학기술기반 산업을 확장하여 지역의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대형마트 입점과 SSM 규제를 통해 중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에 힘쓰겠습니다.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지역민 중심의 사회적 도시경제의 모범을 만들겠습니다.

 

제가 드리는 두 번째 약속은 함께 가는 지역공동체입니다.

 

동서균형발전과 차별 없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전시청의 핵심기능을 원도심으로 이전하고 대전역 주변을 주민주도형 컨벤션 단지로 지정, 육성하겠습니다.

 

은행동과 대흥동 일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구도심 지역에 신재생 에너지 복합지구를 설치하여 연구개발과 생산을 선도하고, 기존 주택을 신재생에너지 설비 주택으로 개선하여 녹색에너지 시장을 창출하겠습니다.

 

세 번 째 약속은 함께 사는 복지공동체입니다.

 

현재 대전의 복지 수준은 전국 꼴찌입니다. 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복지의 주체가 되고 지역기업과 지방정부가 함께 하는 참여형 복지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참여형 공공어린이집 확대, 협동조합형 실버주택 건설, 복지부분 공공일자리 창출,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모든 시민이 복지 혜택을 누리고 복지가 일자리가 될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앞서 저에겐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꿈이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 꿈은 저 혼자 꾸어 온 꿈이 아닙니다.

 

전태일 열사가 꿈꾸었던, 노동자가 존중 받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사람 사는 세상!

리영희 선생님이 외친, 진실을 향한 사회!

신영복 선생님이 알려주신, 더불어 사는 세상!

 

많은 분들이 같은 꿈을 꾸며 제 마음을 키워주셨고, 저는 그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분들의 말씀과 삶은 제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성찰하며 희망을 이야기 하도록 머리와 가슴을 붙들어 줍니다.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이번 6.4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와 불통, 약속 파기에 대한 심판의 선거입니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지방권력을 독점해 왔던 무능한 지역주의 보수세력에 대한 심판의 선거입니다.

 

그리고 이번 6.4 지방선거는 새로운 가치와 미래를 만드는 희망을 여는 선거입니다.

 

대전시민 여러분!

 

따뜻한 분노가 세상을 바꿉니다.

진실과 정의가 희망을 만듭니다

 

저 한창민은 이제 새로운 대전을 향해 젊은 도전을 시작합니다.

정의로운 미래, 새롭게 태어나는 대전을 선택해 주십시오.

함께 꿈꾸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2월 6일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 한 창 민

 

 

정의당 한창민 대전시장 후보 약력

 

1973년생

1992.2 대전 대성고등학교 졸업

1999.2 대전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2006.2 공주대학교 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일반사회전공)

 

2002~ 노사모 국민경선대책 위원(전)

2002~ 조아세(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 대전 대표(전)

2002~ 개혁국민정당 창당준비위원

2002~ 노무현후보 대전국민참여운동본부 홍보부국장(전)

2002~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대전 사무국장(전)

2005~ 참여정치실천연대 이사(전)

2010~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 운영팀장(전)

 

2003~ 함께하는 세상 대표(현)

2012~ 진실을 보는 창 운영위원(현)

2013~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 지역위원회 상임운영위원(현)

2013~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현)

2013~ 민주수호 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현)

2013~ 민영화저지 대전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현)

2013~ 정의당 대전시당창당준비위원장(현)

 

 

참여댓글 (2)
  • 한창옥

    2014.02.06 20:10:35
    창민님!
    어려운 결정 감사드리며,,,
    건승을 빕니다!
  • 구태룡

    2014.02.07 13:21:48
    먼저 축하 인사드리옵니다.

    한창민 대전시장님....늘 건강관리 잘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