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망가진 외교․안보, 대통령 섬 방문 이벤트론 만회 안 돼”
심상정 진보정의당(준) 대선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연평도 방문에 대해 “망가진 외교․안보를 섬 방문 이벤트로 만회하려는 데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철탑 농성 현장 방문을 위해 19일 오후 울산을 찾은 심상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백령도에서 한 ‘목숨 걸고 NLL 지키자’는 말은 군통수권자로서 안보 의지를 밝혔다기보다는 ‘목숨 걸고 새누리당 정권을 지키자’라는 선거개입의 결의로 들린다”며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곁가지로만 돌지 말고, 국민이 아파하는 곳으로 가야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민생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심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은 이벤트식 섬 방문이 아니라 남북관계에 대한 진지하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것이 외교안보 분야에서 다음 정권의 부담을 덜어주는 선임 정권의 도리”라고 말했다.
다음은 심상정 후보의 발언 요지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백령도에서 한 ‘목숨 걸고 NLL 지키자’는 말은 군통수권자로서 안보의 의지를 밝혔다기보다는 ‘목숨 걸고 새누리당 정권을 지키자’라는 선거개입의 결의로 들린다.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이 망가뜨린 대한민국 외교 안보를 독도 방문, 연평도 방문 식의 ‘섬 방문’ 이벤트(아일랜드 퍼포먼스)로 만회하려는 것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곁가지로만 돌지 말고, 국민이 아파하는 곳으로 가야한다.
임기가 끝나가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10. 4 선언도 전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에 나온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이벤트식 섬 방문이 아니라 남북관계에 대한 진지하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외교안보 분야에서 다음 정권의 부담을 덜어주는 선임 정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2012년 10월 19일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