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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72명의 외국인투자자를 위해 부산데이터센터 1년에 65억 지출" 12년 6월부터 가동중인 부산파생상품접속장비를 통한 거래 97%가 외국인매매로 드러나
한국거래소는 2012년 6월 4일부터 부산라우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를 가동하여 국내 선물거래의 주문체결이 부산에서도 가능하게 하였다. 이전에는 서울라우터가 유일했지만 6월 이후로는 한국거래소에서 직접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61개 참여회원사들 중 19개사가 부산라우터를 사용하여 거래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호가 주문량 기준으로 부산라우터는 전체 거래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노회찬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에서 거래하는 외국인은 하루 평균 72명으로 2012년 9월 이후 부산라우터를 통해 접수되는 호가주문의 97%가 이들 소수의 외국인으로부터 접수되며 이들은 하루에 2천6백만 건의 계약을 주문해 전체 파생상품시장의 39.4%를 차지하고 있다.
노회찬의원이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라우터를 가동하기 위해 쓰인 초기비용이 22억이고, 부산라우터가 설치된 부산데이터센터를 1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이 65억으로 72명의 외국인투자자에게 더 나은 투자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년에 65억이 지출되고 있는 셈이다.
노회찬의원은 “거래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시장 안정인데 부산라우터는 소수의 투기세력이 더 활개를 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한 격”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와 같이 특혜시비가 생길 수 있는 접속속도와 같은 투자환경에 관한 정보를 거래소가 비공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거래소는 투명하게 거래 인프라에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고 주식 및 파생 거래와 관련된 제반 여건을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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