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여수 율촌면 봉두마을 송전탑 건설 반대 기자회견 연대사

[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여수 율촌면 봉두마을 송전탑 건설 반대 기자회견 연대사

 

 

일시 : 2013년 11월 27일(수) 오전 11시

장 소 : 여수시 율촌면 봉두마을 입구

 

 

봉두마을 관련 자료를 보다가 막상 마을에 들어서니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마을에 송전탑이 너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0년대부터 있었다는데, 더 큰 것을 짓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는 국민을 잘 살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잘 사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런데 송전탑은 국민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입니다.

 

밀양도 송전탑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제2 제3의 밀양이 많습니다. 이곳도 그러한 곳입니다. 정의당은 국회의원 5명밖에 안되는 작은 정당이지만, 일당백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옆에 계신 김제남 의원이 환경운동을 열심히 하셨던 국회의원이십니다. 밀양에도, 서산과 태안에도, 송전탑 문제의 전문가입니다. 송전탑 문제가 있는 곳 어디라도 가시기도 합니다. 일당백의 역할을 하리라 믿어주셔도 좋습니다.

 

송전탑 문제에 대해서, 아시다시피 4밀리가우스만 되어도 국제보건기구에서는 암발생률이 5배 6배가 나타난다고 검증했고 기준삼자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400배가 넘습니다. 일선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야 합니다. 국회에서 그런 일을 하겠습니다. 정의당은 작지만 밀양만이 아니라 봉두마을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전국적으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밀양도 산속에서 짓고 있기 때문에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 전체가 알아야 하므로 정의당이 주최해서 국회에서 밀양 사진전을 통해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봉두마을 문제도 여야를 떠나서 국회와 언론이 관심을 갖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전력은 몇몇 사람 설득해서 돈 몇푼 주면 해결되는 그런 골치아픈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민들은 너무 착하셔서, 뒷산으로 돌리라는 이야기를 하고 계신데,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있다면 이것은 제대로 된 정책이 아닙니다. 국민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 것입니다. 짓기 시작할 때 주민 설명회도 없었죠? 기존 것 옆에 짓는다고 그냥 지었습니다. 이런 식의 행정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나 하는 것입니다. 70년대에는 그랬을 수 있지만, 지금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한국전력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밀양보다 이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전력과 현 정부가 송전탑 정책을 바꾸는 상징적인 좋은 모습과 사례를 남길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공사가 상당히 진척이 됐지만, 한국전력과 정부가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서울에 올라가서 촉구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3년 11월 2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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