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김태흠 의원 발언 책임지고 원내대변인 사퇴해야

[논평] 이정미 대변인, 김태흠 의원 발언 책임지고 원내대변인 사퇴해야

 

입법부의 일원이자,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대변인이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노동 3권에 대해 이런 천박하고 빈곤한 인식을 가졌다는 것은 가히 충격적이다.

 

"국회 청소 노동자들이 무기계약직이 되면 노동 3권이 보장된다. 툭 하면 파업할 텐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하느냐"는 얼토당토한 말로 국회 청소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김태흠 의원에게 묻는다. 노동 3권을 보장하고 있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가? 비정규직은 노동 3권이 보장되면 안되는가? 비정규직 고용의 이유가 노동 3권을 제한하기 위해서인가?

 

대한민국의 일하는 국민들 중 절반이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극심한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국회 청소노동자들의 정규직화는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박희태 국회의장과 사무총장이 청소노동자들에게 직접 약속했던 사안이며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태흠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또한 김태흠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는 물론 본인이 직접 책임을 지고 원내대변인직을 사퇴해야 마땅할 것이다.

 

2013년 11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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